美 증시, 소폭 하락…기업 실적·FOMC 회의록 관망세

입력 2015-04-08 06:36:20 | 수정 2015-04-08 06:36:20
미국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부추겼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3포인트(0.03%) 내린 1만7875.4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29포인트(0.21%) 하락한 2076.33, 나스닥 종합지수는 7.08포인트(0.14%) 떨어진 4910.23을 기록했다.

3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인상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기대감이 생긴 가운데, 지난달 FOMC 회의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내용을 확인하고 가자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달러 강세 기조로 1분기 기업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1분기 S&P500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8% 줄어들고, 2분기와 3분기에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오는 8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기에 들어간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관련주들이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4달러(3.5%) 오른 53.9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2월30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배럴당 88센트 오른 5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세계 원유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EIA는 오는 9월까지 미국의 산유량이 하루 904만배럴로 현재의 933만배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페덱스는 네덜란드 택배업체 TNT익스프레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2.7% 올랐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캐나다 정부가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5% 하락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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