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형제로 '양날개' 펼치는 아시아나항공, 어디까지 날까

입력 2015-03-31 14:38:14 | 수정 2015-03-31 14: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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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자회사를 품은 아시아나항공이 제2 저비용항공사(LCC) 설립으로 '양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제1 LCC '에어부산'이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출범 예정인 '서울에어'가 아시아나항공의 비행고도를 더 높여줄지 주목된다.

◆에어부산 LCC 최초 배당 결정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은 전날 보통주 1주당 500원을 지급하는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50억원이며, 배당률은 10%다.

에어부산의 이번 배당 결정은 설립 이후 처음이자, 국내 LCC 업계 최초다.

에어부산의 배당 결정에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도 쏠쏠한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현재 에어부산의 지분 460만주(지분 46%)를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으로 23억원을 받게 된다.

2007년 설립된 에어부산은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을 이어오며 아시아나항공의 알짜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에어부산의 배당 결정에도 탄탄한 실적 달성이 배경인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이 고공비행 중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4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5% 급증했고, 매출은 3509억8100만원으로 2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80% 증가한 174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미처리 이익잉여금도 236억원에 달했다. 미처리 이익잉여금은 영업 활동을 통해 얻게 된 이익잉여금에서 법정적립금 등으로 처분되고 남은 돈으로, 현금배당 등에 주로 사용된다.

2013년 기준 에어부산을 제외한 모든 국적 LCC들은 미처리 결손금이 남아 있었던 상황으로 에어부산의 미처리 이익잉여금 규모는 업계 내에서도 특히 두드러진다.

◆서울에어로 제2 날개 펼친다

이시아나항공에 또 다른 날개를 달아줄 제2 LCC 설립도 밑그림이 완성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LCC 자회사인 '서울에어' 설립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어의 자본금 규모는 150억원 이상이며, 최초 출자금은 5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이달 초 제2 LCC 설립을 위해 류광희 부사장을 서울에어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14명 규모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인천·김포를 거점으로 하는 서울에어는 그동안 LCC와의 경쟁으로 수익성이 저조했던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노선 중심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와 중국노선에 집중하며 노선중복을 피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

특히 서울에어는 김해 거점의 에어부산이 놓쳤던 인천·김포공항의 단거리 수요를 충족시키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설립 초기 인력, 고객 유치로 판관비 증가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단거리노선 경쟁력 강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연내 출범을 목표로 에어서울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어서울은 100% 자회사로 출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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