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 주식 투자' 신용잔고 급증…이달 5000억↑

입력 2015-03-24 07:20:46 | 수정 2015-03-24 07:20:46
빚을 내서 투자하는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덩달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열 조짐을 보이는 코스닥시장뿐만 아니라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최근 신용잔고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체 신용융자 잔고금액은 6조2888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2조9407억원, 코스닥시장이 3조3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신용융자 잔고는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신용융자 잔고를 추월하며 사상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작년 말 2조5364억원 규모에서 8116억원이 불었다.

코스닥시장이 연초부터 불붙자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 거래에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신용잔고는 이달 들어서도 2591억원 증가하며 3조4000억원선을 바라보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유가증권시장 신용잔고도 2185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신용잔고는 올해 들어 약 4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달에만 2200억원가량 불어난 것이다.

코스닥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대내외 호재에 반응하며 상승세를 타자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신용 거래가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거품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신용융자가 자칫 시장에 충격을 주는 '폭탄'이 될 수 있는 만큼 위험이 작은 종목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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