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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코 앞서 급변한 분위기…强달러 '변수'되나

입력 2015-03-17 10:55:19 | 수정 2015-03-17 10: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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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코 앞에 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달러화 강세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한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서두르진 않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압박할 요인으로 지목됐다.

◆ 코스피, 5거래일만 장중 2000선 회복

17일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만에 장중 2000선을 회복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더불어 모처럼 '매수' 행진에 동참한 기관이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발(發) 조기 금리 인상론이 주춤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난 데 따른 것이다.

밤사이 미국 증시도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인 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1% 넘게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강달러가 미국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만큼 Fed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주 100선을 돌파하며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해 들어서만 11% 상승했다. 반면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빠르게 추락해 지난 주 12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3월 FOMC는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최근 달러 강세가 미국 매크로 환경을 긴축시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달러화에 잠시간 '쉼표'를 마련해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억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환경의 뚜렷한 개선세를 자신할 수 없다면, Fed 통화정책 변화 역시 급진노선을 걷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 FOMC 전후 비중확대…하드웨어·반도체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꼽혔다.

Fed가 발표한 지난 2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쳐 전문가 예상치(0.3% 증가)를 밑돌았다. 2월 제조업 부문 생산도 0.2%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제조업 지수는 6.9로 전달(7.8)보다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8.5)를 크게 하회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ISM 제조업지수, 소매판매에 이어 산업생산, 뉴욕제조업지수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성장 둔화 가능성이 나타났다"며 "1분기 미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4%에서 2.0%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경제 부진의 상당 부분이 마찰적 요인(한파·파업 등)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추세적 위축으로 보긴 어렵다"면서도 "이는 Fed가 온건한 금리 정상화 압박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Fed가 3월 FOMC 회의에서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더라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선 FOMC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에 상승 탄력이 붙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 1조원 이상의 누적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유로존의 양적완화 시행과 각국의 금리인하로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에 힘입은 것"이라며 "향후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걸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개선되고 있는 하드웨어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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