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저금리·저원화, 3低 수혜는…건설·차·해운"-하나

입력 2015-03-16 08:26:10 | 수정 2015-03-16 08:26:10
하나대투증권은 16일 국내 증시가 '저유가' '저금리' '저원화'의 3저(低) 국면을 맞았다며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3저 국면의 특징은 기대수익률과 배당수익류를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이동한다는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기대수익률(10%)은 여타 증시(신흥국 8.6%)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외국인 매수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배당수익률은 1.1%로 글로벌 최저 수준이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기업들의 배당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배당은 기업 이익 개선이 선행돼야 하는데, 1분기 실적부터 이익 사이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저 국면의 업종 수혜 업종으로 건설과 증권·자동차·해운을 각각 꼽았다.

건설과 증권의 경우 금리가 낮아지면 물량이 증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업종. 특히 주택거래량과 증시거래대금은 금리인하가 마무리되는 국면에서부터 금리인상 이전까지 증가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일본과 수출경쟁이 치열한 자동차는 원화 강세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분석. 일본과의 수출경합도와 기대수익률을 감안할 때 자동차에 따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금리와 유가는 기업 비용과 관련된 항목이라는 점에서 저유가, 저금리 혜택을 볼 수 있는 해운과 항공도 주목할 업종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금리수준이 낮아질 경우 차입금 비율이 높고 금융비용 부담률이 높은 해운과 항공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올해 1분기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때 항공보다 해운업종이 더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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