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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는 날아가는데 철근株 '왕따'…왜?

입력 2015-03-11 14:09:18 | 수정 2015-03-11 14:09:18
국내 주택 경기의 호황으로 대형 건설업체와 건자재 관련주가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해 주택 착공 면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멘트와 함께 건축물의 구조를 세우는데 필요한 철근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평가된 건자재 관련주로 철근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철근주가 올해 들어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던 건설과 건자재업체의 주가 상승세에 비해 많이 못 오르면서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건설업지수는 전날까지 20% 가량 상승했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형 건설사와 더불어 가구업체, 시멘트업체, 페인트 등 관련 건자재 업체 주가도 상승 흐름을 같이 했다.

반면 순수 철근업체인 대한제강한국철강은 올들어 상승폭이 각각 9%, 6% 정도로 다른 건자재 업체에 비해 많이 못 오른 상황이다. 철근과 함께 사용되는 시멘트업체인 성신양회쌍용양회의 올 들어 상승폭은 각각 17%, 25% 가량 뛰었다.

건설·건자재 업체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신규 주택 공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깔려있다. 건설업계는 올해 34만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31만여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2년 연속 30만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것이다. 30만가구 넘게 공급된 것은 지난 2002년과 2003년이 있었지만 절대적인 공급 규모만 놓고 보면 올해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신규 주택 공급이 증가하면 착공면적이 늘어나 철근 판매량도 늘어나게 된다. 때문에 지난 3년간 연평균 3.6% 증가했던 철근 판매량이 올해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재승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착공면적이 10% 증가하면 철근 판매량은 8.4% 정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올해 착공면적이 10% 증가한다고 하면 예상 철근 판매량은 76만톤 수준 정도이며 현재 국내 철근 재고가 44만톤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철근 판매량의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중국산 철근 수입이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철근 업체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2014년과 같은 41%의 철근 수입량 증가율을 가정한다 하더라도 수입량은 27만톤 수준에 불과하며 올해 착공 물량이 10% 늘어난다고 할 때 국내 철근 수요량은 49만톤 정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백 애널리스트는 "높은 철근 수입 비중에도 올해 국내 철근업체들의 순수한 판매량 증가율이 5.8%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철근업체들의 판매량 증가는 유효하다"고 했다.

그는 "착공 물량에 연동되는 건자재 업체들 가운데 철근업체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건자재주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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