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경 중국주식 투자전략 대강연회

조완제 삼성證 팀장 "中 성장만으로도 '프리미엄'…돈 벌려면 투자해야"

입력 2015-03-05 17:07:09 | 수정 2015-03-05 21: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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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금리시대가 장기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 많은 나라들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중국은 성장만으로도 프리미엄이 붙었고 중국에 투자해야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5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2015 한경 중국주식 투자전략 대강연회'에 마지막 강연자로 나온 조완제 삼성증권 팀장(사진)은 "중국의 성장세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막대한 부를 갖고 있는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는 점이 중국 투자의 이유"라고 지적했다.

조 팀장은 "향후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과 저금리 이슈가 지속될 수 밖에 없고 금리가 상승해도 상승폭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며 "근본적인 수요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재정정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생산성이 올라가면 임금이 따라 상승해야 하지만 중국은 생산성이 올라가는 만큼 임금이 오르지 않으면서 남은 부분이 기업의 이익으로 저축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 재정정책을 단행, 경기부양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중국이 성장률을 낮추면서 질적인 성장을 꾀하는 점도 우려될 게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정기국회 격인 전인대 3차회의에 참석한 리커창 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는 7% 안팎"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 목표 7%는 지난 2004년 7%로 설정된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다.

그는 "많은 이들이 중국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중국 정부가 고용 수준을 어떻게 갖고 가는지가 중요하다"며 "현재의 성장 수준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중국 투자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로 중국 산업의 특성을 들었다. 최근 10년간 국내 기업 중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업은 네이버, 일부 게임업체에 불과하지만 중국은 한 해에 한 두개씩 엄청난 시가총액의 기업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는 것.

중국 투자 전략에 대해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본토 투자를 해야하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H주 투자펀드와 심천투자펀드를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A주가 급등한데 따라 H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으며 선강퉁 실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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