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경 중국주식 투자전략 대강연회

동광량 중국 초상증권 애널 "中 소비 회복 본격화…바이주·우유 주목"

입력 2015-03-05 15:36:00 | 수정 2015-03-05 18: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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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주, 민간 소비 증가…마오타이 저평가 상태
우유·조미료 소비 회복…이리·하이티안 매수 관심


바이주(백주)·우유·조미료·칵테일. 중국 현지 증권사 최고의 식음료 애널리스트(기업 분석가)가 꼽은 소비재 분야 가장 유망한 투자 업종이다.

동광량 초상증권 식음료 담당 애널리스트는 5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2015 한경 중국주식 투자전략 대강연회'에 첫 번째 강연자로 나와 "올해 중국의 소비품 관련 시장이 수요 회복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한발 앞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 애널리스트는 상해재경대학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글로벌 증권사인 UBS를 거쳐 2008년부터 초상증권에서 8년째 식음료 기업들을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경제전문지 '중국 포춘'이 선정한 베스트 애널리스트 2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 바이주, 국유기업 개혁으로 새로운 성장

그는 이날 중국 소비품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고급 바이주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바이주 소비량은 정부의 반부패 정책과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해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판매 가격 또한 50%까지 하락한 상태.

동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춘절(우리 설에 해당) 연휴 기간까지를 보면 고급 바이주 위주로 소비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게 확인됐다"며 "특히 고급 바이주의 대표격인 '마오타이'(구이저우마오타이) 소비량은 2013년 1300만톤에서 지난해 1700만톤으로 오히려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정부에서 소비되는 비중은 줄었지만, 가격 하락으로 인해 민간 소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동 애널리스트는 또 올해 국유기업 개혁이 본격화되면서 바이주 시장이 새로운 성장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바이주 기업의 지분 상당수를 국유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개혁이 본격화되면 이 지분을 팔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대형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나타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국유기업이 매각하는 지분은 대부분 해당 업체 경영자층이 매입할 것으로 본다"며 "이렇게 되면 지분 구조가 안정화되고 더욱 효율적이고 책임있는 경영이 가능하게 돼 기업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주 시장에서 투자할만한 가장 유망한 종목은 '마오타이'를 꼽았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업황 둔화 속에서도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소비품 대비 저평가 됐다는 게 동 애널리스트의 판단.

그는 "춘절 연휴가 끝난 후인 3월과 4월이 바이주 소비 비수기"라며 "이 기간 주가 조정이 나타나는만큼 장기 투자를 위한 매수 시기로는 이 때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 대중소비품, 원재료 가격 하락 따른 수혜

대중소비품 시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동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우유와 조미료, 칵테일 업체들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리유업(우유)과 하이티안(조미료), 바이룬(칵테일)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동 애널리스트는 "이리유업은 경쟁사 대비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고 판매채널도 막강하다"며 "특히 경영진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측면에서도 동종 업체가 주가수익비율(PER) 30배까지 받고 있는 걸 감안할 때 15배에 불과해 저평가 상태라고 봤다.

하이티안의 경우 식품업계예서 가장 양호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간장 소스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이 업체는 중국 소비자들이 조미료를 소비하는 가격대가 점차 높아지면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칵테일 업계 선두주자인 바이룬은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동 애널리스트는 "중국 식음료 분야는 주가 반등 가능성이 있는 업체들과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며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가능성과 투자 한도 확대 등으로 인해 글로벌 장기 투자자금도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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