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이틀째 하락…민간 고용지표 부진

입력 2015-03-05 06:41:41 | 수정 2015-03-05 06: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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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가 저조하면서 부담이 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6.47포인트(0.58%) 내린 1만809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8.53으로 9.25포인트(0.44%)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도 12.76포인트(0.26%) 밀린 4967.14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민간 고용지표의 부진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 고용분석업체 ADP는 지난달 신규 민간부문 취업자수가 2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22만명을 밑돌며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ADP 고용지표는 시장이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 동향을 미리 파악하는 데 쓰인다. 오는 6일 미국 정부는 2월 비농업고용지표와 실업률 등 지난달 미국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비제조업(서비스)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상승 재료가 되지는 못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9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56.5을 뛰어 넘었고, 지난 1월 기록인 56.7보다도 소폭 높은 수치다.

미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가 밝힌 지난달 미국 서비스 PMI 확정치도 57.1으로 예비치인 57.0을 웃돌았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어서면 경기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날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경제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은 미국의 경제 성장을 긍정적으로 진단했지만 투자 심리를 자극하지는 못 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혹한기에도 완만한 성장을 지속했다"며 "12개 지역 준비은행 중 6개 은행이 완만한 성장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의류업체인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15%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 오른 배럴당 51.53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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