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동성 확대 기대에 2000선 돌파…외인 7일째 순매수

입력 2015-03-03 09:22:10 | 수정 2015-03-03 09:28:20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2000선을 재돌파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1일(2013.47) 이후 5개월 만이다.

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17%) 오른 2000.26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지난주말 중국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5년만에 5000 고지를 밟았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200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누적순매수는 중국 경기와 밀접하다"며 "이번 중국의 금리인하가 최소한 단기 효과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293억원, 213억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1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47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피시픽을 제외하고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장비 철강금속 의약품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섬유의복 통신 음식료 등은 내리고 있다.

제일기획이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영향에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YG PLUS는 골프사업 진출 소식에 3% 강세다. 대덕GDS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수혜주로 꼽히며 2%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58%) 오른 625.42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70억원, 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만 7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상승세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0.19%) 상승한 110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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