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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유안타證 센터장 "실적 바닥 확인…은행·증권株 유망"

입력 2015-03-03 09:11:40 | 수정 2015-03-03 09:11:40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을 통과하면서 국내 기업의 실적 바닥 통과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도 회복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지수 상승의 이유로 국제 유가의 하락과 그리스와 러시아 문제의 부담 완화 등을 꼽았다. 더불어 금리 인상과 관련한 미국 중앙은행의 빠른 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을 필두로 주요 경제권이 일제히 경기 부양적 방향성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대외 경기 모멘텀이 회복될 수 있는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실제 증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센터장은 "3분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되면 글로벌 증시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3분기 중 조정 국면이 도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결국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된 시점 이후로 증시에 장기적 부담을 주는 요인은 아닐 것"이라며 "오히려 미국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해 신흥국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센터장은 "실제 과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 과정들을 살펴 보면,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를 지속했던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안전자산 선호도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저평가된 대형주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은행, 증권, 화학, 기계 업종을 꼽았다.

은행의 경우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증권은 증시 회복에 따른 브로커리지의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기계업종의 경우 미국의 주택 경기 회복 사이클 진입과 글로벌 경기 저점 통과에 따른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는 게 박 센터장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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