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떠나는 KT&G, 지분 매각 파장은?…'매각 시기·방식 변수'

입력 2015-02-27 13:43:19 | 수정 2015-02-27 13: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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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의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KT&G의 주식 951만485주(지분율 7.55%)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종가 기준 처분예정금액은 7608억3800만원이다.

기업은행 측은 "실제 처분금액은 매각 시 결정될 예정"이라며 "지분 매각시기나 방법, 매각 가격 등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KT&G의 최대 주주로 현재 보유 지분은 지난 1998년 정부로부터 중소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현물 출자받았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KT&G의 주요 주주는 기업은행에 이은 2대 주주인 퍼스트 이글 인베스트먼트(First Eagle Investment Management)로 691만6679주(5.49%)를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공단도 689만8063주(5.48%)를 가지고 있다.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엘엘씨외 특별관계자(48인)는 543만1335주(4.31%)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이번 KT&G 지분 매각은 운영자금 마련과 더불어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풀이된다. 지분 매각을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현재 KT&G 주식은 보유분에 대해서 100% 위험가중치를 적용받고 있으나 2018년부터 위험가중치가 300%로 상향해야 한다"며 "BIS 비율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2017년까지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T&G 입장에서는 앞으로 결정될 기업은행의 지분 매각 방식에 따라서 불확실성이 부각될 우려가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 형태에 따라 영향은 달라지겠지만 일단 대규모 대기물량(오버행) 발생이라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이지만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이번 매각에 대해 시장에서 이미 오랜 기간 예상해왔기 때문에 충격도 제한적일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주주의 경영 간섭 심해지는 등 지배구조가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배구조에 따른 경영권 분쟁 이슈나 소액주주의 경영권 확대로 인한 배당 증가 또는 비용 축소, 비관련 사업 투자 축소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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