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투자자문 CIO, 부사장 김학주의 돈의 본능과 괴로운 아시아

그 동안 애널리스트의 신분으로 문제의 본질을 직접적이고 정직하게 분석하는데 집중하였다면,이제는 운용인력으로서 시장이 그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 더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더 이상 의심할 수 없을 만큼 의심해서 스스로가 설득이 되었을 때 정직하게 말한다’는 저의 소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소중한 자산을 배분함에 있어 한번쯤은 꼭 돌아 볼만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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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재주)는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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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밖에는 기댈 곳이 없다. 유럽의 경기침체는 이미 미국과 중국으로 옮겨 붙는데 별 다른 대안이 없다. 혹자는 미국의 주택가격 회복에 따른 소비 증가를 기대한다. 그러나 쉽지 않을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 주택임차가격이 상승하며 처음으로 주택가격을 넘어 섰다. 이로 인해 미국 주택가격도 따라 올라 올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미국의 은행들도 부실 주택 차압을 통한 매도를 자제하며 주택가격 상승을 돕고 있다. 그러나 미국 주택임차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미국인들이 집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즉 주택가격 하락의 아픈 경험을 했고, 또 미국인들이 근무지가 이동되는 직업이 늘어나며 처분이 쉬운 임차를 선호하는 것이다. 결국 집값이 탄력적으로 상승하여 소비증대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예전부터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그 때마다 화학, 정유, 철강 등 소재주들이 들썩였다. 그러나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고 결국 양치기 소년이 되었다. 지금은 다르다고 한다. 중국정부도 예전보다 확실히 긴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의심할 부분이 있다. 달리는 자전거인 중국이 성장 속도를 늦추면 재고가 쌓이게 되어 있다. 일단 그 재고부터 청소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를 장려해야 한다. 그래서 최근 대규모 보조금 정책을 내 놓았다. 과연 재고를 말끔히 치우고, 새로운 소재 수요를 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 중국 재고를 만만히 봐서는 안된다. 과거 사재기한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칭따오 맥주 창고에 화학제품이 쌓여 있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 그 때는 사 놓으면 돈이 되었기 때문이다.


늑대가 오기 어려운 다른 이유도 있다. 중국은 성장의 축을 투자에서 소비로 바꿨다. 그런데 투자를 줄이면 소비가 위축됨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5월초 연휴때 중국 소비가 실망스러웠음이 이를 증명한다. 결국 3년전처럼 중국이 쓰러져가는 세계경제를 구원하려면 엄청난 소비 증대가 필요하다. 그러나 불가능하다. 소비는 투자처럼 극적인 성장을 유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정부는 공산당 기관지인 신화통신을 통해 무분별한 투자가 재개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투자자들은 3년전 향수가 있어 중국이 움직이면 소재주들에 열광한다. 그러나 중국은 더 이상 극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힘이 없다. 그 동안 늑대가 나타나지 않아 소재주들의 주가 하락 폭이 컸지만 3년전과 같은 폭발적인 수요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면 소재주들은 여전히 비싸다. 차라리 소재주처럼 재고조정을 기다리지 않고, 중국 소비진작에 따라 곧바로 수요가 증가하는 내구성 소비재가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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