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투자자문 CIO, 부사장 김학주의 돈의 본능과 괴로운 아시아

그 동안 애널리스트의 신분으로 문제의 본질을 직접적이고 정직하게 분석하는데 집중하였다면,이제는 운용인력으로서 시장이 그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 더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더 이상 의심할 수 없을 만큼 의심해서 스스로가 설득이 되었을 때 정직하게 말한다’는 저의 소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소중한 자산을 배분함에 있어 한번쯤은 꼭 돌아 볼만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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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지나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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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매도 공세는 식을 줄 몰랐다. 그들은 무엇을 우려했던 것일까? 그들 가운데 일부는 국내 펀드런의 가능성을 높게 보며 국내 기관들이 보유했던 종목들을 골라서 공매도 했었다.

 

첫째, 그들은 한국 가계의 부채부담 증가를 우려했다. 왜냐하면 ‘3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식의 거치식 주택담보 대출이 2006년 집값이 강세를 보일 때까지 늘었으므로 2009년부터는 이자뿐 아니라 원금을 갚아야 하는 가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둘째, 향후 내수소비 감소는 명약관화한 사실이므로 중소기업들의 영업현금흐름이 감소해 은행차입을 늘릴 수 밖에 없는데 금융기관들의 유동성이 좋지 않아 이들의 자금난 및 부실화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셋째, 한국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부족이다. 아직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신용경색이 끝나지 않았고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한국경제가 받을 충격을 기본적으로 의심하는 상태에서 한국 금융기관들의 예금과 대출에 대한 만기를 불일치시켜 자칫 유동성 위험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우려에 지나친 부분이 있다. 먼저 가계의 가처분 소득에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에 상승하지만 13%에서 14%로 올라가는 정도에 불과하다. 즉 이미 한국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은 높아졌고, 소비는 떨어진 상태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가계소비에 부담이 되겠지만 추가적으로 주는 충격은 우려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대출 증가 배경을 볼 필요가 있다.

그 동안 대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급등을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전가시키기 어렵자 주로 하청 중소기업들에게 전가시켰고, 이것이 중소기업들의 차입을 증가시킨 주요인이다. 그런데 지금은 석유 및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 않은가. 끝으로 한국의 금융기관들은 최근 들어 신규 외채 도입 시 예대 만기를 일치시키고 있다.

특히 미국 금융기관들의 부실처리가 마무리 국면이다. ‘부실처리 전문기관의 등장이 이를 시사하고 있고, 워렌버핏이 골드만삭스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것도 부실처리 후 과매도 되었던 파생상품 가격 복원을 노리기 때문이다.

 

그 동안 한국에 대해 공격적으로 공매도를 해 왔던 헤지펀드들의 결산기는 9월이다. 그 때까지는 자신들의 장부를 예쁘게 관리해야 하므로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10월부터는 지나쳤던 공매도 만큼 주식을 사서 커버해야 한다. 그들이 공매도를 더 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나쳤던 만큼 공매도 커버 매수세도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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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4

닉네임

등록
마스터요다 2008-10-07
외국인들이 지나친 우려를 한다기보다 내국인들이 근거없는 낙관을 한다는게 맞는 말이 아닐까요?
마스터요다 2008-10-07
그리고 원자재가 하락분을 환율이 상쇄하는 바람에 중소기업들은 비빌 언덕이 없는 상태로 몰립니다. 금융기관이 돈 줄을 죄면 흑자부도까지 속출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요다 2008-10-07
연체가 장기화거나 상환 불능상태가 되면 경매로 넘어가게 되고, 이런 경우가 쌓이면 부동산 급락의 시초가 될 수 있습니다. 금융사가 무사하기 어렵지요
마스터요다 2008-10-07
글에 간과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가계 소득관련해서 전체로 보면 1% 증가에 불과할지 모르나 해당자에게는 몇배로 부담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결국 상환 능력이 안되면 연체자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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