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투자자문 CIO, 부사장 김학주의 돈의 본능과 괴로운 아시아

그 동안 애널리스트의 신분으로 문제의 본질을 직접적이고 정직하게 분석하는데 집중하였다면,이제는 운용인력으로서 시장이 그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 더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더 이상 의심할 수 없을 만큼 의심해서 스스로가 설득이 되었을 때 정직하게 말한다’는 저의 소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소중한 자산을 배분함에 있어 한번쯤은 꼭 돌아 볼만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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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브릭스는 타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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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은 왜 푸틴을 만났을까? 푸틴은 정부부채를 늘려가며, 달러를 찍어 서민들에게 거져 주는 미국을 기생충이라고 거칠게 비난한다. 사실 신흥국가들은 땀 흘려 수출해서 달러를 버는데 미국은 공짜로 달러를 발행하니, 그 만큼 신흥국가들이 얻은 달러의 가치가 근본적으로 훼손된다. 결국 미국은 신흥국가들에게 강제로 세금을 거두는 꼴이다. 여기에 러시아와 중국이 못 참겠다는 움직임이다.

미국의 재정절벽 해소는 내부적 타협보다 이들 신흥국가들과의 외부적 타협이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미국이 돈을 풀어도 그 돈이 투자될 수 있는 무대를 이들이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독일은 중간자적 입장에서 미국에게 막 대하는 러시아와 중국에게 “현 체제를 깨 봤자 서로 낭패 아닌가. 서서히 해결책을 찾아가자”고 설득하는 모습이다.

먼저 중국은 미국이 원하는 대로 소비를 빠른 기간 안에 늘리려면 (기득권의 자산 가격의 하락을 감내하고) 금리를 올려 서민들의 금융소득을 올려주고,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통해 부를 민간으로 이전시켜야 한다. 여기에는 기득권인 공산당의 희생이 따라야 한다. 중국 정부도 부채를 늘려야 한다. 만일 중국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런 양보를 했을 때 미국이 중국을 포함한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선물은 무엇일까? 정답은 에너지 가격 인하다. 미국은 쉐일가스 혁명을 통해 유가를 확실히 끌어 내릴 수 있다. 한편 러시아는 자신들의 부존 자원 가치 하락을 감내해야 한다.

경제는 살아 있는 유기체이다. 세계경제가 생존을 위해 이런 대 타협을 마련한다면 수혜주는 중국 등 아시아 소비관련 산업, 그리고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전기가스업이 될 것이다. 운송주도 연료비 하락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경기민감주는 경기회복의 정도를 보며 따라가도 늦지 않을 것이다. 정유주도 유가가 하락하면 원료(feed stock) 가격 하락의 수혜가 있겠지만 가스가 석유 수요를 얼만큼 잠식할지 확인이 필요하다.

물론 비관적인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4년전 한계를 드러냈던 금융 자본주의는 마지막 국면임을 부인할 수 없다. 지니(Gini)계수가 0.5를 넘어 소득격차가 극심해지면 폭동으로 이어진다는 보고가 있는데 너무도 많은 나라가 이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런 시나리오 아래서 믿을 것은 금과 곡물뿐이다. 그러나 극단적인 가정을 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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