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투자자문 CIO, 부사장 김학주의 돈의 본능과 괴로운 아시아

그 동안 애널리스트의 신분으로 문제의 본질을 직접적이고 정직하게 분석하는데 집중하였다면,이제는 운용인력으로서 시장이 그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 더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더 이상 의심할 수 없을 만큼 의심해서 스스로가 설득이 되었을 때 정직하게 말한다’는 저의 소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소중한 자산을 배분함에 있어 한번쯤은 꼭 돌아 볼만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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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후를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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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점점 잃어간다. 구원투수로 나서 줄 중국도 생각만큼 힘을 못 쓰고 있다. 중국정부가 돈을 풀어도 기업들은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대신 투기에 관심을 갖는다. 당연히 물가가 오른다. 중국은 물가상승률보다는 소득수준 대비 물가가 높은 것이 문제이다. 지난 4년간 너무 급한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해외 인건비가 반영된 자본재를 수입했고, 원유와 곡물 수입 의존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플레가 약간만 발생해도 중국 인민들은 고통스럽고, 중국정부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곳에만 선택적으로 투자한다. 그 결과 투자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수준이고, 핫머니도 실망해서 중국을 빠져 나가기 시작한다. 최근의 위안화 약세는 이를 반영한다. 


반면 가이스너가 독일 재무장관을 만났고, 드라기 총재는 “무슨 조치든 취하겠다”라는 언급 속에서 미국 대선 전까지는 증시에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겠다는 정치인들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미국 대선 전에 증시는 위, 아래 어느 쪽으로든 튀기 어렵다. 따라서 비교적 편안한 트레이딩을 할 수 있다. 


문제는 미국 대선 이후 ‘근본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이다. 해답은 부의 재분배이다. 즉 미국은 중국, 독일에게 부의 양보를 요구할 것이다. 안주면 뺏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시끄러워질 수 있고, 주식에서 채권 쪽으로 피해있을 필요가 있다. 미국이 이들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은 첫째, 석유와 곡물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이란제재 과제와 반복적인 기상이변을 감안할 때 수월하다. 특히 신흥국가들의 도시화 과정에서 석유(에너지)와 곡물(육류소비)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여,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 그 동안 벌어 놓은 돈을 쓰라는 것이다. 즉 재정지출을 늘려 내수를 빨리 키우라는 것이다. 지금은 아시아 내수마저 시들고 있다. 그 증거로 중국 고급재 판매 감소, 한국 자동차 내수 감소, 홍콩으로의 여행객 감소를 들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 소비관련주에는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만일 중국, 독일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 들이면 유동성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급하게 이동할 것이다. 


결국 미국 대선 이후에는 주식 비중을 일단 줄이고, 채권이나 석유 및 곡물과 같은 상품 쪽으로 비중을 옮긴 후 시장을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후 정치적인 타협이 이루어지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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