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투자자문 CIO, 부사장 김학주의 돈의 본능과 괴로운 아시아

그 동안 애널리스트의 신분으로 문제의 본질을 직접적이고 정직하게 분석하는데 집중하였다면,이제는 운용인력으로서 시장이 그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 더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더 이상 의심할 수 없을 만큼 의심해서 스스로가 설득이 되었을 때 정직하게 말한다’는 저의 소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소중한 자산을 배분함에 있어 한번쯤은 꼭 돌아 볼만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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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주의 수난, 어디로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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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주의 대명사인 철강, 화학 등 산업재들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은 무엇 때문에 앓고 있을까? 에너지 부족으로 짐작된다. 중국은 에너지 소모적인 성장을 하는데 그 동안은 어떻게든 버텨오다가 이제 한계 상황으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로 첫째, 중국정부가 자동차 수요성장 목표를 10%에서 4%로 하향조정했다. 자동차는 내수소비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지만 이를 위축시켜서라도 석유의 주 소비원인 자동차 보급을 억제하겠다는 의지이다. 둘째, 중국은 최근 그 동안 지켜오던 에너지 가격의 상한을 포기했다. 물가도 걱정스럽고, 성장에도 제동이 걸리겠지만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중국 내 정유사들이 납사(Naphtha) 생산을 줄여서라도 가솔린 생산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반면 버넹키는 양적완화를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경기회복 기대로 인해 장기금리가 올랐다. 이러면 가계부채가 많은 미국인들이 못 견딘다. 경기회복은 되더라도 나중에 되는 것이므로 일단 돈을 풀어 금리를 진정시켜야 한다. 또 금리상승은 자금이 채권시장에서 빠져 나와 주식 및 실물자산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즉 투자가 된다는 이야기인데 막상 금리상승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면 투자가 부실화될 것이므로 미국 정부는 소비기반을 확충해야 한다. 둘째, 유럽의 침체는 시작되는데 중국도 문제가 있어 꼼짝 못하고 있으니 미국은 더욱 자가발전을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것이다.


아무튼 유동성에 대한 믿음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미 풀린 돈이 위험자산 쪽으로 돌기만 해도 주가의 거품은 커질 수 있다. 그런데 굴뚝주는 소외되어 있다. 과거 철강, 화학제품은 한국이 만들고 선진국에서 소비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신흥시장이 소비지가 되었는데 그들은 자체 생산설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결국 한국의 철강, 화학, 정유업은 어차피 늙어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석탄 및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철강주, 화학주의 원가부담이 낮아지고, 단기 반등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승추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면 어디로 가야 하나? 지금 성장테마가 살아 있는 쪽은 IT밖에 없다. 특히 미국인들이 먼저 구매력이 생기면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를 살 것이다. 코스피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펀드는 한국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IT, 자동차, 조선에 더 눈독을 들일 것이다. 한편 그 동안 주가 하락 폭이 컸던 내수쪽으로도 관심을 돌려 볼 필요가 있다. 그 동안 한국인들의 구매력을 약화시켰던 전세가격 상승, 유가상승, 물가상승 등의 요인이 정점을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계부채 때문에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부담에서 자유로운 백화점, 여행,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모바일 환경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있는 인터넷 포털의 주가반등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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