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익재의 포트폴리오 전략

주식은 크게 보면 일년에 한 두번 있는 '변곡점'을 예측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변곡점을 찾는 방법은 아무래도 '感'보다는 '분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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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원자재 약세는 지속성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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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장세에 있어서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시작된 이후부터 크게 폭등해 온 원자재 가격의 동향은 매우 중요하다<그림1>.

이는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을 연출할 수 있고, 인플레로 인해 과거와 달리 각국의 통화정책이 미국과 다른 길을 걷도록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대체적으로 미국과 연동해 온 유럽의 통화정책은 금리인하 대신 동결을 택하였고, 중국은 극심한 인플레로 인해 지속적인 긴축을 단행하므로써 아시아 증시 하락을 가속화 시켰던 것이다. 세계경기를 위협하고 있는 유가도 달러와 철저하게 연동하고 있는데, 이제 이 흐름이 새로운 변곡점에 도달했는지 판단할 시점이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환율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양국간의 경기, 금리, 통화, 물가 등의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의 경기호전 여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유럽의 경기나 인플레의 하향 여부도 그만큼 중요하다.

유럽의 경제지표는 '06년이후 미국과의 강한 디커플링을 보이면서 강세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몇가지 둔화 기조를 보이고 있다.

첫째, 양국 정책금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Fed 선물과 ECB선물간 격차가 최근 좁혀지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ECB선물이 하향되면서 좁혀지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둘째, 경기 측면에서도 유럽의 체감경기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미국 대비 상대적 우위가 소멸되고 있다. 이는 장기간에 걸친 유로 강세로 수출이 악영향을 받고 있고, 미국은 반대로 달러 약세의 수혜를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셋째, ECB의 금리인하를 실질적으로 막아 왔던 인플레가 작년 하반기 급등국면이후 처음으로 예상치를 하회하였다<그림2,3,4>.

결론적으로 볼 때 달러는 올 2분기동안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과 유럽의 금리인하 가능성, 크게 두가지 변수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두 지표 모두 달러의 상승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달러는 반등하려는 변동성, 원자재는 하락하려는 변동성이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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