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주식은 크게 보면 일년에 한 두번 있는 '변곡점'을 예측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변곡점을 찾는 방법은 아무래도 '感'보다는 '분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필보기미국 주택시장 지표에 주목하자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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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양상이 고조되면서 주식시장이 또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과 유럽, 우리나라의 금리 인하 흐름에 주식시장이 호응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은 경기 둔화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그나마 글로벌 경기 중 견조한 모습을 보여왔던 미국 경기마저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면서 상승세를 보여왔던 소비관련 섹터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주식시장은 또다시 1800선을 하회하게 되었다.
이렇게 글로벌 경기나 위험선호도 등에서 주식시장에서 호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 연준의 양적완화 카드를 제외한 각종 부양책이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발이 크지 못하다는 점은 투자자들을 불안케 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장기 싸이클인 미국의 주택시장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 우리는 주택시장이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러한 주택시장 지표가 차주(18일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제조업 경기와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지표에 대한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형성되어 있다.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비 기준 4.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기존주택매매는 전월비 1.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주에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가 반등하는 것으로 발표됨으로써, 미국 경기와 소비부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할 경우 소비관련 섹터, 특히 Tech 주들의 주가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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