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익재의 포트폴리오 전략

주식은 크게 보면 일년에 한 두번 있는 '변곡점'을 예측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변곡점을 찾는 방법은 아무래도 '感'보다는 '분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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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동향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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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는 미국 경기둔화와 Subprime 대출 문제, 중국, 인도 등 주요 이머징 국가와 유럽, 일본 등 Non-US 지역의 긴축정책 등 몇몇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 전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던 엔 캐리 트레이드 문제도 일본의 금리인상이 성급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이 없는 한 엔 캐리 자금이 점진적으로 청산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그 불안감은 한껏 완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주변의 여러 불안 요소들로 2월말 이후 몇 차례 발생했던 급락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양호한 반등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보다도 중국의 견조한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수출, 산업생산, 소매판매는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다른 나라들과 달리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상승국면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이머징 국가들이 경제발전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과거 비소비자(Non-Consumer) 영역에서 소비자 영역으로 편입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장기적인 증시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부동산 경기의 하락으로 소비가 둔화되고, 경기순환 주기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경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의 경기둔화는 당분간 글로벌 각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지만, 양호한 고용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장의 우려를 경감시키고 있다. 과거 경기침체 시기처럼 고용자수가 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는 국면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보이는데, 이는 미국 기업이익이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이 낮고 경기둔화 시기 완만한 조정을 거친 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양호한 상태에서 고용자 해고가 대규모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경기둔화와 더불어 미국의 비농업 신규고용자수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용은 미국 소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용의 둔화 양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아질 것이다. 당분간 미국의 고용 동향은 증시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4월에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있고, 실적발표가 있는 시기 시장은 발표결과에 따라 일희일비 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많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재고 감소로 가솔린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유가 불안도 계속되고 있다. 경제지표와 유가, 실적발표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 찾기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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