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상무 박상용의 객장에서 바라본 증시

91년부터 증권영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16년째입니다. 오랜 세월 주식투자에 성공한 분도 계시지만, 실패한 분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만큼 주식투자가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근데, 제가 주변에 성공한 투자자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투자방법을 연구해 보니 의외로 답은 간단했습니다. 성공한 투자전략을 다루면서 실패한 투자는 교훈삼아, 그리고 객장에서 본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등을 얘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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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장세" 초입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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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미국국가 신용등급 하향으로 시작된 세계 증권시장의 하락으로 유동성자금의 흐름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전환되면서 큰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이와 맛물려 남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세계 경제 수면위로 전면 부각하자, 더블딥에 대한 공포가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켜 단숨에 1700선을 붕괴시키는 폭락장세가 나타나기도 하였고요.

9월에는 재정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 지원계획을 모색하기 위해 EU 회원국간 회담을 수차례 가졌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않아 1650선까지 재차 하락하기도 하였습니다.  10월에는 단기 하락에 따른 수급개선과 지원 계획에 대해 큰그림이 그려지면서 1950선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지만, 11월은 EU중심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이견이 도출되자,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7%를 돌파하는등 주변국으로 전이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재차 하락하기도 하였고요.

지난주에는   미국, 영국, EU,일본,스위스,캐나다등 선진국 중앙은행이 글로벌 재정위기를 차단하고, 자금경색을 풀기위해 글로벌 공조에 나섰고,  중국 또한 추가적인 유러존의 위기는 자국의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에 공감하면서 지급준비율을 3년 6개월만에 인하하였는데, 이에 세계증권시장은 폭등으로 화답, 금융시장이 오랜만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조치로 세계경제가 안정을 찾으면서 다시 재상승의 기반을 마련할것 인지에 대해 필자의 생각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직도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어 위험자산으로 전환하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세계각국의 입장이 더이상 위기의 확산은 모두 바라지 않으며, 미국을 비롯한 중국등 나머지국가들 즉, 재정이 양호한 나라 중앙은행들의 보유자산 규모를 감안할 경우, 공조의 틀만 유지된다면 하방경직은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하겠고, 당분간 종합지수는 1800-2000선의 박스권을 유지하면서 경기의 반전을 기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하락의 본질은 경기의 일시적 후퇴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금융위기 극복과 경기부양을 위해 공급하였던 유동성이 2년 6개월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풀린 유동성에의해 세계각국 물가지수가 고공행진을 하자, 중국을 비롯한 세계각국 중앙은행의 긴축강화, 미국의 QE2의 종료등으로 유효수요가 감소되면서 일시적인 경기후퇴 조짐을 보였고, 이에 잠재되 있던, 미국 신용등급 하향 및 남유럽의 재정위기가 주가 하락의 빌미를 제공하였다고 하겠습니다.

미국 및 남유럽의 재정상태가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까요, 그렇지 않겠죠, 세계경제의 중심축이 선진국에서 아시아권으로 이동하는 중에 있기에 뼈를 깍는 고통(생산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수반하는 재정긴축을 수반하지 않는한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보여지고, 이러한 재정위기는 경기 상승국면에서는 흡수가 되지만, 상승 말기에는 항상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아야 되겠죠.

이번 글로벌 공조로 증권시장의 하방경직은 확보하였겠지만, 다시 상승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선 몇가지요인들이 해결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기에 한번 집고 넘어 가야겠습니다.

경기측면에서 살펴본다면, 2012년 세계경제전망치가 2010년 5.1%, 2011년 3.5%, 2012년 3%  대로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OECD+중국 경기선행지수가 2010년 3월 정점을 기록한 후 현재까지 하락추세에 있습니다. 기저의 효과를 고려할 경우 산업생산의 저점은 늦어도 2012년 1-2분기에 확인될 전망인데, 현제의 긴축완화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에는 상승전환이 예상됩니다.

미국경제는 재정은 좋지 않지만, 양적완화의 효과로 이머징 마겟의 매출호조와 달러화 약세에 힘입은 견고한 설비투자 증가세의 지속과 서브프라임 사태이후 기업의 실적호전 및 가계의 디레버리징(부채축소)과정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어 민간수비와 고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Fed의 제로금리 지속과 QE3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민간소비에 의한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경제성장률이 2011년 9.2%에서 2012년 8.4%로 하향 전망되는 시점에서 10월 물가지수가 5.5%에 머물러4%대로 하락하는 내년 1분기정도 긴축완화가 예상되었지만, 이번 지급준비율을 3년만에 인하한 것은 예상보다 빨리 악화되는 경제지표와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추가적인 경기후퇴는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렵다는 인식의 표식이기에 세계경제 회복의 청신호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현재의 증권시장은 위치는 지표를 감안한다면"우라가미 구미오 주식 사계" 를 참고 한다면, 역실적 장세와 금융장세의 교차점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내년 기업실적은 좋지 않지만, 경색되었던 지금시장이 글로벌 공조로 인해 선순환될 것으로 판단되며, 위축되었던 소비가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회복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필자의 판단으로는 금융장세의 초기 국면으로 보여집니다.

내년 1분기까지는 금융장세, 2분기이후에는 소비회복에 의한 실적장세가 예상되기에 향후 장세의 흐름에 정확한 분석이 필요한 국면입니다.

금융장세라면 초기에는 저평가된 증권주와 치킨게임이 완벽하게 마무리된 반도체, 확장초기에 있는 스마트폰관련주 및 성장업종인 AMOLED관련주,2차전지 관련 중소형 IT 부품주들이, 경기 시그널이 나타날때까지 시장주도주로 부상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는 2분기부터는 경기민감주가 시장을 주도하겠죠.
상승장세로 전환된다면 중국 소비회복 수혜주와 미국소비회복 수혜주인 IT 및 자동차관련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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