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상무 박상용의 객장에서 바라본 증시

91년부터 증권영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16년째입니다. 오랜 세월 주식투자에 성공한 분도 계시지만, 실패한 분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만큼 주식투자가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근데, 제가 주변에 성공한 투자자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투자방법을 연구해 보니 의외로 답은 간단했습니다. 성공한 투자전략을 다루면서 실패한 투자는 교훈삼아, 그리고 객장에서 본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등을 얘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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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 유입초기 국면 " 약 80조-120조 규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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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종합지수는 지난해 12월 1900선을 시작으로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와 시중 유동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제반악재(남유럽 재정위기, 연평도 사건, 더블딥 불안감, 중국 금리인상등) 을 극복하고 일개월 보름여만에 200p 상승, 단숨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제반악재들이 소멸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의미는 세계경제 회복국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많이 보유한 우리나라가 최대의 수혜국가라고 해석할 수 있어, 향후 우리 증권시장의 방향에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경제의 흐름을 간략하게 요약해보고, 향후 증권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규모에 대해 살펴 볼까 합니다.
현재 세계경제의 양대축인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디플레이션을 우려해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중에 있는 반면, 중국, 인도, 브라질, 한국등 신흥국가들은 유입되고 있는 대외 유동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긴축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는 중인 국면입니다.

즉, 미국은 지난해 11월 소비자 물가상승율이 1.1%, 근원물가는 0.8%에 그쳤으며, 유러존은 1.9로 소폭 오름세이지만, 근원물가는 1.1%로 낮아 경기회복세가 지속 되더라도, 실업율과 유후설비를 고려하면 물가 상승압력이 높지않아 소비여력을 높이기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반면( 미국 실업율 최근 9.8%에서 9.4%로 개선), 중국은 소비자 물가지수가 5.1% 상승해 목표 수준을 상회하였고, 브라질 5.9%, 인도 8.3%, 한국근원물가지수 연말기준 2.0%까지 상승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밖에 없는 국면에 도달 했다고 하겠습니다. 이에따라 중국은 금리과 지준율를 벌써 수차례 인상하였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두차례 인상하였습니다.

요약하면, 선진국 경제는 지속적인 양적환화 정책에 힘입어 경기회복의 초기에 진입하고 있는 반면,재정이 건실한 신흥국가들은 유입되고 있는 유동성에 의해 경기상승의 중간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세계경제는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향후 증권시장에 유입될 자금은 얼마나 될까요.

2000년 상승장세의 유입 자금 규모를 살펴보고 현재 국면에서 유입될 자금 규모를 추정해 볼까 합니다. 매매주체의 년도별 매수/매도의흐름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동향은 2000년 13.8조원 매수, 01년 7.4조원 매수, 02년 2.4조원 매도, 03년 13.8조원 매수, 04년 10.4조원 매수, 05년 3.6조원 매수, 06년 30.6조원 매도, 07년 11.5조원 매도로매수규모 47.8조원, 총 매도규모 44.5조원인 반면, 펀드 설정액은 2005년 40조에서 2008년 85조원으로 45조원 증가하였고, 2007년초  예탁금이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8조원 증가, 신용융자금이 1조원에서 5조원으로 약 4조원이 증가한 점과 주가 상승한 경우를 감안 한다면, 최소한 60조에서 최대한 80조원 정도가 유입되었다고 하겠습니다.

향후 유입 가능한 규모를 추정해 볼 경우, 전체금융기관 수신 잔액대비 투신권 수신 잔액을 비교한 자료로 판단해 본다면,  2000년 15.34%, 01년 14.6%, 02년 15.4%, 03년 11.7%, 04년 15.5%, 05년 14.5%, 06년 14.8%, 07년 18.1%, 08년 17.2%, 09년 14.9%, 10년 12.4%로 현시점의 투신권의 점유률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는최근 2년간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의 확대로 인해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부동자금의 흐름이 안전자산으로 급속이 회귀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특징적인 것은 자산 운용회사 수신 규모의 흐름에서 나타나는데, 2003년 108조원, 04년 143조원, 05년 144조원, 06년 166조원, 07년 225조원, 08년 240조원, 09년 213조원, 10년 11월 203조원( 최고치 09년 2월 251조, 최저치 10년 9원 197조원 )으로 주가 상승기 5년간 117조원이 증가한 반면, 최근 2년간은 54조원이 이탈하여 대조를 보였습니다. 

천정 국면이었던  2007-8년 비율의 중간비율인 17.6%선을 적용한경우, 전체 금융기관 수신 잔고가  1631조원에서 증가 비율선인 5.2%를 곱한다면 85조원 규모가 나오는데, 그동안 자금의 규모가 경제성장에 따라 증가한 점을 감안한다면 최소치는 80조원 최대치는 120조원 정도가 유입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증권시장으로 시중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 된다는 것은 변동성이 확대 된다는 점과 버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입니다. 즉 단기적인 주가의 상승폭이 큰 반면,  천정국면을 형성한 후에는 하락 조정폭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변동성이 큰 만큼 기회도 많겠지요. 또한 상승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과거의 예를 살펴보면 1년 전후 대세 상승 국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하겠습니다.

금년도 상장기업 영업이익의 추정치인 100조원과 내년 EPS 상승율을 감안할 경우, 주가상승기 평균 PER 12선인 2400선까지는 적정 지수대로 볼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지수대는 버블 가능성이 높은 지수대이기에 항상 리스크를 먼저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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