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상무 박상용의 객장에서 바라본 증시

91년부터 증권영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16년째입니다. 오랜 세월 주식투자에 성공한 분도 계시지만, 실패한 분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만큼 주식투자가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근데, 제가 주변에 성공한 투자자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투자방법을 연구해 보니 의외로 답은 간단했습니다. 성공한 투자전략을 다루면서 실패한 투자는 교훈삼아, 그리고 객장에서 본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등을 얘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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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상승 주도주 찾기 " 다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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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세계증권시장은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 발표로 미국 다우지수, 유럽, 중국등 대부분의 주요 증권시장의 지수가  20일선을 햐향 돌파하는등 약세를 면치 못하였습니다. 반면 반도체업종등 기술주의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나스닥과 6개월의 하락 조정을 마무리하고 강세로 전환한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돋보인 한 주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강세전환은 현 장세의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중요한 신호를 보여주고 있어 세심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박스권에 묶여 있는 종합지수보다 선조정을 하였기에  일시적으로 매수세가 이동한 것도 있겠지만, 필자의 판단으로는 향후 경기전망이  확장 국면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은 신호로 보여집니다.   현 국면에서 다시 경기가 후퇴 한다면 이들 중소형주들이 당연히 먼저 하락하겠지요, 왜냐하면 메이커 업체들이 단가 인하를 요구할 수 밖에 없기에, 그렇다면 이들의 펀드멘델이 약화되기 때문이고, 유동성 축소 국면이면 이들 종목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기에 경기 후퇴전에 먼저 하락하겠지요, 과거에도 지수 천정전에 먼저 하락하였고요. 그러기에 코스닥 시장이 상승한다는 것은 향후 2-3개월후에는 종합지수도 상승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차세대 성장산업인 2차전지 업종에 대해 분석해 볼까 합니다.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이산화 탄소 배출량의 규제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이미 기존의 화석연료( 휘발유, 경유 )차에서 하이브리드( HEV, PHEV)와 전기차 (EV)개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고, 이에 따라 리튬이온 2차 전지업체의 2차 성장이 예상됩니다.
리튬이차 전지의 작동원리는 이온상태로 존재하는 리튬이온이 방전시에는 양극에서 음극으로, 충전시에는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하면서 전기를 생성하는데, 양극 재료의 리듐이온의 활성화 능력 및 음극재료에서 리듐이온을 삽입할 수 있는 있는 충분한 공간의 존재가 전지의 성능을 좌우합니다.
리듐 이온전지는 양극 활물질, 음극 활물질, 전해질, 분리막등의 4개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양극 활물질이 원가의 35%, 음극활물질 10%, 분리막 20%, 전해질 15%, 기타비용 20%로 구성됩니다.

세계 2차 전지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면, 2003년 89억불에서 2008년 134억불로 확대되었고, 리튬 이온전지 시장은 연평균 11%로 성장, 전체 2차 전지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2008년 현재 7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노트북, PC가 리튬이온전지의 주 수요처이며, 자동차용 리튬 이온시장은 현재로서는 미미하지요.
세계 리튬이온 전지시장을 전망해보면, 2010년부터 IT수요의 회복과 그린카 ( 배기가스중 오염물질과 CO2 감소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차량) 시장이 연평균 31%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 향후 2차 전지 시장규모는 2008년 134억불에서 2018년 400억불로 크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국내 2차전지업계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성장은 서막에 불과하다고 말하는데,  2차 전지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 자동차 전지시장이 열리면서  2015년께 250억불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50억불에서 정체할 것으로 보이는 D램시장을 웃도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글로벌 2차 전지시장을 살펴보면, 2000년 1위 산요(24.5%), 2위 소니(20.9%), 3위 파나소닉(19.1%), 4위 SGS(8.8%), 5위 맥셀(3.3%)로 1위에서 5위까지 모두 일본업체들이 차지하였는데, 군소업체들까지 포함해 당시 일본업체들의 시장 점유률은 80%를 웃돌았죠. 한국업체들은 LG화학 1.3%, 삼성SDI 0.4%로 겨우 명암만 내민 수준이었고요. 하지만 2008년 삼성SDI가 15% 로 소니를 제치면서 2위로 부상하였고, LG화학은 6.8%로 5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일본업체의 점유률이 30%포인트가량 하락한 반면, 지난 8년간 한국 기업들의 약진으로 점유률이 더욱 더 높아졌습니다.

2009년 4분기이후 삼성SDI는 산요를, LG화학은 소니를 추월할 전망인데, 한국기업들의 선제적인 설비증설 전략으로 리튬이온 전지시장에서 타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과 환율효과로 인해 가격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시장 지배력은 한층 확대될 전망입니다.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 분야에서는 한국업체의 위상은 더욱 더 커질 전망인데, 삼성SDI는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체인 독일의 BOSCH사와 50:50으로 SB-Limotive JV를 설립하여 2010년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2차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며, 세계적 부품업체인 보쉬와 함께 BMW 에 납품을 성사시켰고, 북미 대형업체인 델파이사와도 상용차용 전지 납품계약 체결에 성공하였습니다.

LG화학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형인 대규모 투자가 끝나 공장가동이 본 궤도에 오르는 2013년에는 20만대 안밖의 전기 자동차에 공급할 수 있는 5천만개(셀)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전망이고, 이미 GM사의 Vol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 6년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대차의 2차 전지 공급업체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과도 추가 공급협상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후발업체인 SK에너지는 분리막, 박막코팅, 배터리팩, 묘듈제조 기술까지 리튬이온 전지관련 핵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업체들의 도전에 맛서는 일본업체들의 응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동안 중단하다시피 했던 투자를 재개하고 공장 증설 및 인수, 합병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한.일 양국간 2차 전지 전쟁은 한치 앞을 가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소형전지는 일본업체에 비해 늦게 시작 했지만 자동차에 들어가는 대형전지는 출발도 비슷하고 제조기술 수준도 차이가 없어,  국내업체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전망이어서 이들 종목에 대한 장기 보유를 할 시기입니다.

* 장기보유종목 : 삼성SDI, LG화학

경기회복 초기국면입니다, 차기 주도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장기보유할 시기이고요. 더블팁 우려감으로 경기 확장 국면 전환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지만 주도업종는 자기 주가를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주도주는 조정국면에서도 강한조정을 보이고요. 주도종목을 부동산처럼 장기보유할 시기입니다.

* 참고자료 :  한국수출입은행 " 리튬 2차전지 산업 동향과 전망 "
                    삼성경제 연구소 " 이차전지 산업 개발 현황과 발전방향 " 
                    한국 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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