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상무 박상용의 객장에서 바라본 증시

91년부터 증권영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16년째입니다. 오랜 세월 주식투자에 성공한 분도 계시지만, 실패한 분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만큼 주식투자가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근데, 제가 주변에 성공한 투자자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투자방법을 연구해 보니 의외로 답은 간단했습니다. 성공한 투자전략을 다루면서 실패한 투자는 교훈삼아, 그리고 객장에서 본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등을 얘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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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미국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박스권내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증시를 비롯한 선진국 증시가 최근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세계증시중 가장 늦게 상승국면으로 전환하였기 때문이며, 또한 아시아권 증시의 대부분은 금융위기 직전수준을 회복하였지만, 이들 증시는 아직도 회복중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상승하였던  우리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권 경제가  차기 경기 확장국면에서 주도한다면 어떤분야가 혜택을 볼까요.  앞선 칼럼에서 언급을 했는데 여러 분야가 있겠지만,  첫번째로는 향후 10년간 각 가정에 PC한대이상, 핸드폰,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등 디지털 제품에 대한 소비지출이 아닐까요. 이들 제품에 기본적으로 탑재가 되는 부품이 반도체칩이죠, 이번에는 차기 주도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분석 해볼까 합니다
 
반도체 산업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DRAM및 NAND시장을 파악하는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이를 위해 디램 및 낸드시장의 수요측면과 공급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이를 통해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의 국내업체의 위치와 성장이 앞으로 어떻게 이루어 질 것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 DRAM산업

먼저 수요측면에서 전체 디램수요가 PC부문에 70% 차지하기 때문에 PC출하량과 DRAM내장량이 가장 중요한 변수인데, 우선 PC출하량을 전세계 구매력기준 GDP와 출하량 간의 역사적 상관관계로 전망을 해보면 5.3%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전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와 인도 및 개발 도상국들의 성장성을 감안한다면,  향후 10년간 신규 수요층의 증가속도가 지금까지의 증가 속도보다도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현재 세계경기가 회복초기에 있고, Window7 이 기업용 PC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향후 매년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PC당 DRAM 내장량 수요를 전망해 보면, 디램가격이 가파른 상승으로 단기적으로는 내장량은 크게 늘지 않을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으로 가격하락에 따라 내장량 수요의 증가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집니다.

윈도우7은 출시초기에 기업용 PC사용자의 30%가 교체하기를 희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 2010년 상반기이후 윈도우 7 채택율이 크게 증가할 것보여 이로인해 1GB-최하 2GB로 내장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고요.

현재 32bit 운영체계에선 매인 메모리 4GB이상 인식하지 못하므로 윈도우7의 저변확대는 64bit로의 운영체계 변화을 가져오게 되어 디램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 2010년 PC제조사의 64비트 채택율은 데스크 탑(17개 모델, 노트북 신규 일부제외  전량 채택), HP(최근 출시 모델 전부 채택), 델(신모델 9개중 7개)등 점차 채택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바 수요측면에서 반도체를 살펴보면, PC출하량 10%이상, PC당 디램 내장량 증가율은 25%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적어도 30%이상의 수요증가가 2010년에  발생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수치는 세계 경제회복과 아시아권 시장의 성장을 보수적으로 나타낸 전망치 인데, 향후 세계경제의 확장국면 진입과 브릭스 및 아시아권의 장기 성장을 감안한다면, 빅사이클의 초기국면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공급측면에서는 3차례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승자독식의 체제로 전환되었죠. 80년대이후 세계 디램업체가 20여개에 달했으나, 90년대 후반 1차 구조조정(96-98년)이후 약 15개업체로 줄었으며, 2000년대 초반 2차 구조조정으로 10개업체로 줄었고, 최근 3차 구조조정을 통해 사실상 1강 3중이 4개업체 (삼성전자, 하이닉스, 엘피다, 마이크론) 로 사실상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최근 급격한 디램가격 상승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만업체들이 추가 투자를 발표하는등 후발업체들이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구조조정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 들고 있지만, 현재의 자본력과 기술력에 앞서 있는 선두 업체들을 후발 업체들이 따라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엘피다연합, 마이크론 연합등 이미 대만업체들이 하청업체화 되고 있어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도체업체들의 생산성 증가는 미세공정으로 결정되는,  현재 삼성전자 56nm, 차세대  46nm(10월 양산), 하이닉스 54nm, 차세대 44nm( 2010년 1분기), 마이크론 68nm, 50nm (09년 4분기), 엘피다 65nm 차세대 40nm(10년 2분기)등으로 향후 6개월간 신규  미세공정으로 전환에 투자가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신규라인 건설에 4-5조원이 필요하므로 자본이 충분하지 못한 후발 업체들이 미세공정 전환으로 생산성 향상밖에는 점유율을 늘릴 수 없으며, 국내 업체들도 선두업체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후발 업체와의 원가 경쟁력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서이며, 하반기 DDR3 전환을 위해 미세공정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인 선택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공정전환으로 인한 공급량의 증가 효과는 이미 50nm로의 공정전환에 성공한 삼성전자, 하이닉스부터 순차적으로 받을 것이며. 이는 선발업체와 후발업체와의 자본 및 기술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만드는 효과로 나타날 것 입니다.

공급측면에서의 디램산업은 3차 치킨게임에 의한 자연적인 공급감소와 선두 업체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미세공정  전환효과가 상쇄되어 2010년 공급 증가율은 3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후발업체들의 미세공정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시작한다면 예상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은 존재 하겠습니다.
하지만 후발 업체들의 기술력, 자본력 수준을 감안한다면 공정전환이 쉽게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선발 업체들과의 경쟁속에 가격경쟁력을 잃고 탈락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갓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NAND산업 

스마트폰(2.4GB)이 본격적으로 출시가 되고, E-BOOKreader기 출시, PC, SSD의 수요증가로 NAND산업도 호황 초기에 와 있다고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은 올해 전체 휴대폰의 출하량에서 15.9%를 차지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19%이상으로 비중이 늘어나며 휴대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안의 컴퓨터로 인식되는 스마트폰은 내장 메모리 산업에서 기존 휴대폰보다 10배 이상이 필요하며, 그 성장속도 또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 NAND시장의 수요를 촉진할 수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고요,
스마트폰으로 인한 메모리 사용증가는 외장형 NAND CARD시장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을 보여지며,  휴대폰의 진화는 NAND시장의 고속성장을 이끌며 전체 메모리 시장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 입니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애플컴퓨터의 E-BOOK reader 리더기는 10인치 대화면을 통해 전자책의 기능뿐아니라 박진감 넘치는 게임기의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기로서 또하나의 NAND 수요처로서의 역할을 나타낼 것입니다. 초기 시장형성이 아직 진행되지 않아 어느 정도의 시장 지배력을 보일지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신종 기기들의 출현은 새로운 NAND상업의 수요처로서 새로운 시장을 꾸준히 형성해 나갈 것 입니다.

NAND산업 수요처로의 PC시장은 최근 급격한 NAND가격 상승에 따라 보급률이 예상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언제든지 메모리 가격 하락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시장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 입니다.

공급측면에서 삼성전자, 도시바, 인텔, 하이닉스등 4개업체로 구조조정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경기 확장국면시  이들 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반도체 시장에서의 메모리 산업은 1990년 이후 20년간 진행되어 온 치킨게임의 결과로 기술력, 자본력, 생산성등 경쟁에서 선두업체들의 승자 독식구조로 전환되면서,  후발업체들이 도태되어 가는시장으로 변하고 있고, 전체 반도체시장에서의 메모리부문의 성장을 상위 4개업체만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반도체 시장의 변화속에서 DRAM산업 선두업체인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성장은 지속적인 선두 굳히기 속에서 더욱 크게 혜택을 볼 것이며, 이러한 혜택 속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은 디지털기기의 발달과 아시아권 경제 성장속에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장기보유종목 : 삼성전자, 하이닉스

경기회복 초기 국면입니다. 차기 주도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장기 보유할 시기이고요. 더불팁 우려감으로 경기 확장국면 전환이 다소 지연될 수있지만, 우량주는 결국 자기 주가를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반도체 업종이 5년전 조선업종 호황 초기  글로벌 환경과 유사한 국면입니다.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TEL 02-572-7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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