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가 미국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등 활황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호전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남유럽의 신용등급 햐향조정 및 중국의 긴축등 일부국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14개월의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금융위기전 수준까지 완전하게 회복하였고요.

우리증시의 이번 상승장세는 주도업종과 비주도업종간의 명암이 극명하게 나타난 장세이어서 향후 투자전략에 중대한 신호로 보여져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리라 보여집니다.

필자가  " 차기 상승 주도주 찾기 " 시리즈에서 언급하였던 주도 업종군들이 강력하게 부상하였는데, 이들 종목군들의 주가 움직임을 살펴보면,

첫째, 공급부족 국면을 보이고 있는 LED업종군이 2월저점에서 삼성전기가 53% (92,200원-141,500원), LG이노텍이 101%(81,600원-173,000원) , 서울반도체는 39% 상승해 가히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해 차기 주도주로서의 초기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공급 부족국면이 쉽게 해 될 것 같지가 않아 조정후에도 추가 상승의 여력이 충분하다고 하겠습니다.

둘째, 자동차 업종은 원화 절상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1Q 실적이 "어닝 스프라이즈"로 나타나 현대차가 28%, 현대모비스가 30%, 깜짝 살적이 예상되는 기아차가 49% 상승해 차기 주도주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고요.

셋째, 사상최대의 호황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업종군인 상성전자가 12.6%, 하이닉스가 31%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였거나 근접하엿습니다.

넷째, 차세대 성장업종군 2차 전지업종군인 LG화학은 실적호전과 성장 기대감으로 37% 상승해 단연 돋보였고요, 아직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삼성SDI도 실적호전과 성장기대감이 조만간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 향상 관심을 갖어야 하겠습니다.

요약하면 이번 상승장세의 특징은 차기 상승 주도 업종군의 강력한 부상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이들 종목군들의 상승 배경은 "차기상승 주도주 찾기"시리즈를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상승 장세에도 이들 종목군들이 주도업종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필자의 판단으로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하겠습니다.

40년동안 과거 주도업종군 동향을 살펴보면, 70년대 건설업종, 80년대 증권, 보험업종, 90년대 IT업종, 2000년 조선, 철강업종등이 경기회복 초기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등 강력한 시세 분출의 양상 (초기 주도업종 매집국면)나타나는데, 그 이후 중기 조정은 거치지만 2-3년간 상승국면을 계속 주도하였죠.

단기적인 장세의 흐름은 2-3개월에 걸친 상승장세의 피로감, 주도종목군과 비주도 종목과의 극단적인 차별화 양상, 중국을 비롯한 일부국들의 긴축 및 금리 인상, 남유럽 국가의 신용등급 하향등 악재들이 산재해 있어 조정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 상승에 의한 중기 조정시에는 이 종목군들을 향후 활황장세를 대비해 매입물량을 늘려야 하겠습니다.

*중국소비 관련주 : 반도체 업종(삼성전자, 하이닉스), 자동차업종(현대차, 기아차,현대모비스)
  차세대 성장업종 : LED업종(삼성전기, LG이노텍, 서울반도체)
                           2차전지업종(삼성SDI, LG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