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상무 박상용의 객장에서 바라본 증시

91년부터 증권영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16년째입니다. 오랜 세월 주식투자에 성공한 분도 계시지만, 실패한 분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만큼 주식투자가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근데, 제가 주변에 성공한 투자자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투자방법을 연구해 보니 의외로 답은 간단했습니다. 성공한 투자전략을 다루면서 실패한 투자는 교훈삼아, 그리고 객장에서 본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등을 얘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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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종목 매입기회" 대세상승 중 반락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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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권시장이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로 심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증시는 1400선 돌파이후 5개월동안 세계최고의 주가 상승률(39.7%)을 기록하며, 2000p시대를 여는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지나친 단기급등의 후유증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 공세(6월 이후 11조 9천억원 )로 다시 1820선으로 후퇴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증권시장의 국면을 살펴보고 향후 장세에 대해 언급을 해볼까 합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이후 시작된 대세상승국면은 1차 상승국면 512p(2003.3.17)- 939p(2004.04.19), 2차 상승국면 776p(2004.8.9)-1421p(2006.1.9), 3차 상승국면 1348p(2007.1.22)-  현재까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상승국면별로 정리해보면 1차 상승국면은 장기 경기침체말기에 저평가 해소국면으로, 2차 상승국면은 세계각국의 중앙은행에서 공급한 유동성을 원천으로 경기회복 신호를 알리는 유동성 장세로 규정할 수 있으며, 금년부터 시작된 3차 상승국면은 풍부한 유동성에 의해 상승한 자산가격의 효과로 늘러난 가처분 소득이 소비형태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적장세국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저평가 해소장세, 유동성 장세, 실적장세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 증권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 서브 프라임 사태는 경기 확장기에서 인프레를 잡기 위해 유동성 축소과정( 금리인상지속, 미 연준리 금리 1.5%-5.25%)에서 나타나는 경제적 현상으로 볼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회복을 위해 공급된 유동성이 세계 자산시장 ( 부동산, 주식, 원자재)의 가격을 상승시키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처음에는 신용이 우량한 사람에게 대출을 늘리지만, 부동산 가격이 몇년간 상승하게 되면  앞으로도 영원히 상승할 것으로 착각하게 되죠, 그러니 채권회수 능력이 없는 신용불량자에게도 마구잡이로 대출을 늘었죠, 이 과정에서 대출자에게 받을 채권을 증권화하여 발행된 채권을 금융기관에서 투자를 합니다. 당연히 금리가 높겠죠 , 나중엔 독배인줄 모르고 말이죠, 마치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경에 발생한  신용카드 사태처럼 말이죠,
근데,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 아무 문제가 없지요, 하지만 그게 그렇게 될 수가 있겠습니까, 자산가격이란 때가되면 하락하기 마련인데, 가격이 적당하게 하락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신용불량자에게 시세에 90%이상 대출을 하였으니, 10% 이상만 하락하여도 당연히 부실화 되는거죠, 이 부실화되는 금액 (최대 손실규모 1190억불, 현재부실화된 모기지론 54%)이 경제 주체 스스로 제어할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됩니다. 현재 각국 중앙은행이 9.11케러이후 가장 많은 자금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은 현재 경제 체력에 비해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죠.

세계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수습이 될까요, 필자의 소견으로는 수습이 가능 하리라 판단됩니다. 오히려 이번 유동성의 공급이 1년후에는 세계 증권시장의 오버슈팅 가능성의 단초를 제공하리라 보여집니다. 최대 손실추정 금액을 반영하더라도  글로벌 기업이익 향후 3년간1.6-2.0% 햐향조정되는데 그치고 기업이익 성장세 역시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 상승기와는 달리 친디아(중국, 인도)의 경제 성장으로 미국 경제가 세계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축소되어 있기에 적당한 수습과정을 거치면 충분히 극복하리라 예상됩니다.

다음에는 외국인 매도에 관해 살펴 볼까요. 외국인은 지난 1년동안 10조원 정도 매도하였습니다. 특히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매도공세 ( 6월 4조1140억, 7월 4조 6990억원, 8월 3조 1200억원 )는 약 11조 9300원에 달해 외인 점유율 34%로 축소되어  탈 코리아가 시작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과거 외국인 대량 매도 추이를 살펴보면,  2002년 1월-10월 글로벌 경기 하락국면시  5조5천억원,  2003년 1월 북핵문제 발생시 2조 2천억,  2004.4월 차이나쇼크시 2조6천억,  2004.9월 IT경기 둔화시 3조 8천억, 2005.10월 차익매도 실현 4조 3천억등 5차례 걸쳐 나타났는데 시가총액대비 약 1.5%-2.0% 수준이었습니다. 현재는 시가총액대비 1.4%정도 수준으로 과거에 비해 금액은 커지만 비율이 높지않아 펀드멘털 변화에 의한 본격적인 매도보다는 글로벌 위험대비 일시축소, 한국증권시장의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측면이 더 강하기에 추가로 물량는 출회되겠지만 상승추세를 훼손시키지는 않으리라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향후 장세는 어떻게 전개 될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세계 증권시장이 서브프라임 사태로 깊은조정을 받고 있지만, 세계 경제성장의 질이 양호하고 증권시장이 몇년간 상승하였지만 아직 고평가 단계가 아니고, 그동안 세계 중앙은행이 꾸준한 금리상승으로 축적한 유동성으로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적당한 조정을 거치면 재상승 하리라 생각됩니다.

한국시장은 금번 강한 상승으로 인해 PER이 13배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은 벗어낫지만, 향후 2-3년간 기업가치 15%-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 펀드멘덜은 여전히 양호하며, 친디아의 강한 경제성장, 장기화 되고 있는 저금리, 국내경기 본격상승, 장기성자금의 지속유입등 여전히 증권시장 주변여건은 양호하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의 강도에 따라  1800선을 위협할 수도 있겠지만, 1850선아래에서는 우량종목의 적극적인 매수영역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관심종목:  엘지필립스 엘시디, 하이닉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엘지전자, 삼성전기, 현대건설, 코오롱건설, 대한항공, 삼성테크윈등 2-3년 실적호전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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