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상무 박상용의 객장에서 바라본 증시

91년부터 증권영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16년째입니다. 오랜 세월 주식투자에 성공한 분도 계시지만, 실패한 분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만큼 주식투자가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근데, 제가 주변에 성공한 투자자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투자방법을 연구해 보니 의외로 답은 간단했습니다. 성공한 투자전략을 다루면서 실패한 투자는 교훈삼아, 그리고 객장에서 본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등을 얘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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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상승 중 반락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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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이 고유가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촉발된 인프레 우려감에 대한 미연준리 의장인 버냉키의 긴축 발언으로 3개월동안 1200-1400p의 박스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프레를 우려한 투기자금의 이탈로 상품가격과 세계증시가 15%-25%정도 하락하였는데, 아직도 국내에서는 외국인들의 매도가 평균적으로 하루 1000억-2000억 정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현재 세계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현안들을 분석해 보고 향후 전망을 예측해 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입니다. 경제가 성장하게 되면 가처분 소득 및 설비투자의 증가로 소비수요가 늘어나 물가를 자극하게 되죠. 특히 중국, 인도등 BRICs의 경제성장에 따라 원자재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하였고요. 금년 들어서 미국의 핵심 소비자 물가지수를 비롯한 세계 각나라의 물가가 최근 몇개월동안 꾸준히 상승하였습니다. 인프레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완만히 상승한다면 큰문제가 없지만, 지나치게 상승속도가 빠르면 각 자산가치에 버블을 형성하기에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줍니다. 적당한 상승을 견제 할 수있다면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고요.

문제는 버냉키의장의 의도대로  적정 경제성장과 통제가능한 인프레 경제구조로 가져갈 수 있느냐에 있겠지요. 세계경제가 거품이 크게 끼었다면 통제가 어렵겠지요. 필자의 소견으로는 현시점에서는 통제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라크 종전이후 세계경제가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장기침체를 겪었기에 현재의 국면은 과열아닌 적정성장의 중심축으로 이동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경기 순환과정이 회복-확장-후퇴-수축의 과정으로 본다면 현재의 국면은 회복말기 과정이라고나 할까요.

두번째는 세계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냐겠지요. 미국경제를 보면 그럴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미국이 세계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고 있고, 유럽경제, 일본경제, 중국.인도를 비롯한 BRICs 등이 활발한 경제 성장을 하고 있어 전 세계경제의 큰그림으로 본다면 인프레 흡수과정을 거친후에는 확장국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셋째로는 현재 주가수준의 정도입니다. 물론 주가지수로는 3년동안 510p에서 출발하여 1460p까지 약 950p가 상승하였습니다. 지수상으로 단순히 본다면 과거의 경우처럼 하락국면으로 전환가능성이 높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증권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PER의 경우 과거 천정국면에서는 20-25 수준이였지만, 지금은 약 10배수준입니다. PBR도 마찬가지고요. 따라서 아직도 저평가 영역이기에 적당한 조정국면을 거친후 재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하겠습니다.

넷째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입니다. 과거 외국인의 시장점유율이 41%에 달하였으나, 그동안 꾸준한 매도로 (특히 버냉키의장의 발언이후 약10조원이상 매도,아직도 하루1000억-2000억매도중) 38.5%수준으로 감소하였습니다. 과거 칼럼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세계최고 수준의 외국인 지분율은 미연방금리 5.25%, BRICs으로의 이동등으로 꾸준히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국내자금은 과거와는 달리 노후를 대비한 적립식 펀드, 변액보험, 주식형 펀드등 장기성 자금의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증권시장의 심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펀드(42조원) 자금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선진증시(금리와 기업의 ROE와 PER 비교한 주식투자형태)초기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세계증시의 수준이 고평가의 영역이 아니기에 일정기간의 인프레 흡수과정이 지나면 재상승국면으로 전환이 예상됩니다. 최근 원화가  절상추세를 마무리하고 절하추세로 전환되고 있는데 경상수지 적자, 외국인의 지속적인 주식매도 자금유출, 달러강세 발언등으로 당분간 계속되리라 보여집니다. 원화절상으로 수익성 악화를 보였던 수출주에 관심을 가져야 되겠죠.

관심종목: 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제일모직,삼성증권, SK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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