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1400p를 강력하게 돌파하여 1500선까지도 쉽게 상승할 것같은 코스피 지수가 명목상으론 일본 증시의 여파와  대통령의 연두기자 회견(양극화 해소를 위해 증세 가능성)등의 악재로 폭락세를 연출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426p에서 1324p(7.2%)로, 코스닥 지수는 760p에서 665p(12.5%)로 하락하였는데, 삼성전자나 한전, SKT, 현대차등 시가총액이 큰종목들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체감지수로서는 그보다 훨씬 ( 20-30% 이상  하락한 종목이 대다수 였음)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1년 7개월 동안  710p 에서 1420p 까지 상승하는 기간중에 중간 조정(2004년 4월, 8월, 10월)을 수반을 하기도 하였지만, 비교적 편안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간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내수경기의 상승초기 국면과 한국시장이 세계시장과 비교하여 저평가 되었기에 시중자금의 유입에 의한 리-레이팅과정에 있었기에 가능 하였다고 하겠습니다.

지난주 폭락원인을 내부적으로 찿아보면, 1년 7개월의 상승으로 인해 단기적으론 PER 및 PBR 수준이 적정평가 수준에 접근하였고, 지수 상승에 의한 수익률을 거양한 중기 투자가들의 수익 실현 욕구에 의해 매물로 출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였다고 필자는 진단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칼럼 참조)

그렇다면 그동안 왕성하였던 매수세력은 어디로 갔을까요?

연초 1-2주 장세에서 중가주들의 폭등현상이 나타났는데, 이같은  현상은 중기 상승의 말기현상으로 자금이 확보된 기관들이 수익률 경쟁에 의한 비이성적인 투자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필자가 중,대형주의 펀드멘털을 분석해 본 결과, 3개월내 투자할 종목이 그간 상승으로 인해 고갈됨으로써 중기투자층이 관망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향후 장세의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시장의 흐름이 단기적으로 너무 크게 무너졌기에, 상승추세의 회복과정으로의 이행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리가 보여집니다. 과거의 이런 국면에서 중기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려면,  첫째로는 기간조정이 필요 합니다. 일정한 기간이 경과하여 기업의 펀드메털이 개선되는 과정이 나타나야 겠지요. 둘째로는 가격의 하락에 의해 기업가치가 저평가 되어야 하고요. 셋째로는 수급적으로 수익실현 매물이 어느정도 소화하는 과정이 진행되어야 겠지요.

그러면 앞으로 어떤 투자전략으로 임해야  어려운 국면을 대처 할까요?

필자의  견해로는, 중장기 투자자는 향후 1-2년간 기업가치가 좋아지는 종목은 단기간 주가가 하락 하더라도 부동산처럼 장기 보유하면 되겠지요. 아직도 주가가 올라있지만 세계시장에비해 한국증시가 저평가 돼 있고, 금리를 기준으로 여전히 매력적 입니다. 그리고 이번 저점은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되고요. 하지만 단기 투자가는 현재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기에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 되겠습니다.

우량종목을 부동산처럼 중장기 투자합시다.

*자세한 사항은 TEL 02-572-7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