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애독자님 새해 복많히 받으십시요. 지난해는 증권시장 개장이래 가장 뜻깊은 한 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재테크 상품중 가장 소외 받았던 주식투자가 재테크의 중심에 우뚝 자리를 잡은 한해가 되었기에, 투기가 아닌 투자대상으로 인식되는 한해가 되었기에, 그리고 장기투자의 초석을 구축한 한해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는 중간중간 조정을 거쳤지만 밀려드는 적립식 및 주식형 펀드의 자금으로 중장기 펀드멘탈 투자가들은 비교적 편안하게 수익을 거양할 수 있는 장세였습니다. 이러한 근간은 내수경기가 서서히 회복세로 전환을 하였고, 세계 증권 시장에 비해 주당순이익 및 주당순자산이 저평가 상태에 있기에 가능한 장세였습니다.

 이러한 장세가 올해에도 가능 할까요 ?

필자가 보기엔 금년 장세는 지난해보다는 훨신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올해 시장 전망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수익과 손실이 극명하게 교차되는 한 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수가 1380포인트임에도 불구하고 PER이나 PBR이  세계시장 및 아시아 시장의 평균에 비해 저평가 되있기에 상승여력은 남아 있지만, 여기에서 10%이상 상승한다면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겠습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는 현재 유입되고 있는 주식형 자금을 바탕으로 IT관련주 주도하에 상승추세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에는 내재가치의 단기적 고평가와 상승 피로감등으로 한차례 큰 폭 조정도 가능하리라 예상되기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4분기에는 대외적으론 BRICs국가의 성장 동력이 재부각되고, 시장 내부적으론 주식시장의 재평가 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져 재상승 국면 진입이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장세와 종목별 차별화가 극명하게 전망되기에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종목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되겠습니다.

종목선택의 기준을 요약해보면,

1. 향후 1-2년간 실적 호전종목

2, 시장 평균 PER (주가수익비율) 및 PBR(주당 순자산) 이하인 종목

3. PBR 이 시장 평균이하 이면서 ROE가 15% 이상인 종목

4. 업황 사이클이 성장초기에 있는 종목

5. 과거 2-3년 매출이 증가하면서 투하자본 수익율(ROIC)이 가중평균 수익율(WACC)을 초과한 종목

6.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ROE가 15% 이상인 종목

7. 구조조정에 성공한 종목

 마지막으로 주식투자는 예측의 영역이 아니고 대응의 영역입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누구에게나 일정한 수익의 기회가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똑같이 오지만, 큰폭의  하락 조정기에 수익율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철저하게 실적우량주에 관심을 갖어야 되겠습니다. 실적주는 일시적으로 하락하더라도 다시 상승하지만,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는 종목은 수익율을 하락시킬 뿐만 아니라 원금도 손실을 초래합니다.. 

아무쪼록 금년에도 건강하시고 주식 부자 되십시요.

* 자세한 사항은  TEL 02-572-7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