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의 겉다르고 속다른 주식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어떤 나라보다 역동적인 곳이다.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분석이 어려울 수 있지만 기초에 충실한 해석을 할 때에는 그 어떤 것보다 흥미 진진한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경제와 금융 시장을 보는 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프로필보기

금융기관의 존속은 이제 신뢰 회복이다

목록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금융주는 몇 단계를 거쳐 하락했다.

 

첫 번째 하락은 기업이 존속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는 때다.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하반기가 이에 해당하는데 종목별로 주가가 연초대비 20%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락이 거의 모든 종목에 걸쳐 비슷하게 진행됐는데 처음 생존 여부에서 시작된 하락이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 상실로 변하면서 위력이 커졌다.


두 번째 하락은 개별 금융기관의 부실이 확정된 후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기존 주주의 자격이 박탈되는 등 조치가 취해지므로 이를 회피하기 위해 매도가 있었는데, 이 때는 금융 시스템 보다 개별 기업의 문제로 사안이 축소된다. 금융주와 관련해  나 이외에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심리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외환위기 직후 대형증권사였던 동서증권을 모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매각할 수도 있다는 밝히자 하루도 못 가 부도가 나고 만 것은 이런 공포 심리가 얼마나 큰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였다.
 

금융 기관에 신뢰의 문제가 제기되고 이것이 금융시장을 지배하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 문제의 확산과 해결이 사람의 마음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금융주 주가 하락은 이런 과정이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미국의 대형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부도 리스트에 오르는 일이 일어나자 금융 시스템 붕괴 위기에서 벗어나자는 심리가 퍼지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이 있었다.

 

이제 미국 금융위기가 조금씩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상황은 국내도 마찬가지인데 이를 반영해 지난주 금융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채권안정기금 조성을 계기로 증권주가 상승하고 부동산 PF 지원 방안으로 은행주가 올랐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금융 위기에 대처하는 각국 정부의 신뢰도에 점수를 준 것이었다.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나도 한마디  전체 0

닉네임

등록

증권

코스피 2,023.25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디스커버... +0.60% 휴온스 -1.28%
SK디앤디 -2.47% 툴젠 -2.21%
SK가스 +0.84% DMS -4.01%
더존비즈온 -1.50% 대원미디어 -1.64%
한국항공우... -2.27% 도이치모터... -3.28%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2.06%
삼성SDI -0.70%
카카오 -0.71%
셀트리온 +1.40%
LG화학 -2.27%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카페24 +1.71%
메디포스트 +3.83%
에코프로 -0.71%
루트로닉3우... +5.14%
엔지켐생명... +17.11%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중공업 +3.56%
현대중공업 +2.33%
LG디스플레... +4.85%
삼성전자우 +0.26%
현대모비스 +2.14%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와이지엔터... +5.99%
에스엠 +3.74%
메디톡스 +2.86%
파라다이스 +0.27%
원익IPS +0.63%

20분 지연 시세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