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의 겉다르고 속다른 주식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어떤 나라보다 역동적인 곳이다.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분석이 어려울 수 있지만 기초에 충실한 해석을 할 때에는 그 어떤 것보다 흥미 진진한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경제와 금융 시장을 보는 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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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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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가 지나왔던 길과 현재 중국 시장을 비교해 보자.

10여년 전만 해도 우리 시장이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하는 주요인중 하나가 주식 공급이었다. 주식시장이 정점을 기록할 때쯤  유상증자와 기업 공개를 통한 주식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데, 이 물량은 주가가 오르는 동안에는 문제가 없지만 주가가 꺾이고 나면 고스란히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 됐었다.

중국 시장의 매월 주식 공급 물량이 우리 돈으로 따져 25~30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작년에는 중국의 IPO 총액이 미국을 넘기도 했다. 지금 중국 시장이 홍역을 앓고 있는 근저에는 과다한 물량 공급이 일조를 하고 있다.

PER 등 투자 지표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좋은 결과를 낳지 못했던 경험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작년 10월 중국 시장이 6,000P를 넘었을 때 PER70배까지 높아졌다. 당시에야 주식시장이 좋았으니까 매년 이익이 70%씩 증가하면 3년 후에 PER 20배 정도까지 낮아지리라 생각해 70 PER도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 공허한 얘기가 되고 말았는데, 90년 일본 주식시장이나, 2000 IT버블 때를 돌아 보면 주식시장 최대의 악재는 역시 고평가인 것 같다.

고성장=높은 주가 상승을 담보해주지 못했던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으로 완전히 진입한 ‘99년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주가 상승률은 21% 정도다. 고도 성장기였던 ‘75~’88년 중반까지와 동일 지표가 25% 였음을 보면 지금이 과거에 비해 그렇게 낮아진 것이 아니다. 비슷한 상황은 미국에서도 나타나는데 50~60년대 고도성장기나 이후 저성장기나 연평균 주가 상승률은 9%대로 거의 비슷하다. 중국이 매년 10%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 주가 상승을 담보해 주는 전가의 보도는 아닌 것 같다.

중국 시장이 연일 떨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보면 버블이 사라지고 있는 단계인 것이 분명한데 섣불리 바닥을 예측하기 힘들다. 빨리 상황이 정리되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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