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의 겉다르고 속다른 주식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어떤 나라보다 역동적인 곳이다.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분석이 어려울 수 있지만 기초에 충실한 해석을 할 때에는 그 어떤 것보다 흥미 진진한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경제와 금융 시장을 보는 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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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정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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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시장을 좌지우지했던 논리를 되짚어 보자.
3월 이전에 투자자들은 ‘강한 Fundamental이 가격 변수 악화’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했었다.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선진국 금리 인상의 끝이 보이지 않는데다, 환율 강세가 이어지는 불리한 처지였지만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에 가격 변수의 악영향을 충분히 중화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것이다.
3월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선진국 경기 둔화로 강한 Fundamental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자 가격 변수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 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말았다.

앞으로 주식시장은 ‘불안정한 Fundamental과 가격 변수의 안정’이 병존하는 단계를 거쳐, ‘Fundamental과 가격 변수 모두가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다.
경제 Fundamental 둔화의 주요인으로 가격 변수 악화를 꼽는 시각이 많다. 이런 인식 하에서 보면 최근 가격 변수 수정 작업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우선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강도 높게 진행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까지 인상을 당연시 하던 입장에서 보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환율이나 유가는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
가격 변수 안정이 주식시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미국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논란이 본격화될 상반기 말~하반기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변수 변동에 따른 경기 둔화는 지속 기간이 길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물론 석유 파동이나 미국이 정책 금리가 15% 이상을 기록했던 80년대 초 같은 상황도 있었지만, 소비 여력이 상존할 경우 가격 변수 만에 의한 경기 둔화에는 한계가 있다. 이 점에서 볼 때 하반기에는 선진국 경제 Fundamental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달 이상 주가가 조정을 했지만 주변 여건이 바뀐 것이 없다.선진국 경제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일시적으로 위축된 것을 제외하면 소비 증가와 투자 확대라는 기본 축이 유지되고 있다. 국내 경제도 속도가 빠르지 않을 뿐 회복 추세를 의심할 정도는 아니다.
유동성도 마찬가지다.
FRB가 금리를 올리고, 달러 약세 전망이 확산됨에 따라 세계 달러 유동성 감소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시아가 세계 유동성 확대의 중심 지역이고, 미국의 통화 증가율이 이미 조정을 마친 상태 여서 국제 달러 유동성이 줄어들기는 쉽지 않다.
가격 변수 수정 작업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유가 상승-원화 강세로 이어진 가격 변수 급변이 1/4분기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미국 금리 인상은 인플레 압력이 높지 않고,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점 때문에, 50달러 이상의 유가는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원화 강세는 추가적인 달러 약세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주식시장 주변 여건은 3월에 1,000P를 넘었을 때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다. 하반기에 꾸준한 주가 상승을 예상되며, 올해 내에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것이다.

주가가 조정을 끝내고 상승할 때, 특정 종목군이 시장을 선도하려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를 보면 첫째, 업종 경기 회복이다.
최소한 이익이 감소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어야만 선도주에 동참할 수 있다.
둘째, 주가에 대한 부담이 없어야 한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조정 때에 일정 폭의 주가 하락이 필요하다.
위의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산업이 IT와 자동차, 금융 이다.
2005년 상반기까지 IT 실적이 좋지 않았다. LCD TV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공급 초과로 인해 제품 가격 상승이 가로막혔기 때문이다. 하반기에 IT경기가 얼마나 회복될지 가늠하기 힘들지만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1년 여의 IT경기 둔화가 ‘95년 반도체 경기 둔화나 2000년 버블 붕괴와 같은 쇼크로 발전하지 않았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수익성 향상이 이루어질 정도의 수요 회복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IT기업의 Valuation도 상승에 부담을 줄여주는 부분이다. 최근 IT의 절대 PER은 과거 평균의 하단에, 전통주와 비교한 PER은 5년내 최저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자동차는 하락이 컸고, 원화 강세가 하반기에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다. 금융은 유동성 장세에 대응력이 강하고, 3월 이후 주가 하락이 컸던 점이 상승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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