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의 겉다르고 속다른 주식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어떤 나라보다 역동적인 곳이다.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분석이 어려울 수 있지만 기초에 충실한 해석을 할 때에는 그 어떤 것보다 흥미 진진한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경제와 금융 시장을 보는 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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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의 혼선, 시장에 불리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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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조차 자신들의 스탠스를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했다.
실수로 문구를 빠졌다고 하지만 이를 인정할 사람이 있을까? 무려 5시간이 넘는 회의를 했고, 단어 하나 하나 선택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사람들이 그런 중차대한 실수를 했으리라는 것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FRB의 혼선은 주식시장에 나쁠 것이 없다.
무엇보다 당연시 하던 금리 인상 지속에 대해, 굉장히 쇼킹한 방법으로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2%대를 유지하고 있다. 평가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플레 압력이 대단히 높은 상황이 아니다. 유가가 추가적으로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 현재까지 양상을 보면 유가 상승 영향이 미국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일본과 EU에는 경기 둔화로 나타나고 있다. 유가 상승은 조세를 추가로 부담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 여력이 취약한 일본과 EU의 경우 물가 상승 과정이 생략되거나 단기간에 그친 후 수요 둔화로 전이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EU의 재정정책이 미국에 비해 비탄력적이고, EU 기업들이 유로화 상승에 따른 타격을 입어 디플레 갭이 심화된 점도 경기에 충격을 주는 요인이 됐다.
미국도 유럽과 일본이 겪었던 과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미국은 실질 소득 증가율이 완만하게 하락하고 디플레 갭이 빠르게 해소된 상태여서 유가 상승이 일차적으로는 물가 상승을 유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요 감소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Fundamental 변화에 비춰 보면 앞으로 금리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인플레 압력이 낮아지는 대신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FRB의 정책 전환도 빠르게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인플레 압력이 높지 않고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상태에서 금리 인상을 고수할 이유가 없다. 미국의 연구 기관들은 경기에 부담을 주지 않고, 물가 상승도 억제할 수 있는 적정 금리 수준을 3.5%내외로 보고 있다. 따라서 FRB 입장에선 금리를 이 수준까지 올린 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지켜 볼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도 비슷한 대응이 있었는데 금리 인하나 인상을 한차례 단행한 후, 경제 전체의 반응에 따라 추가적인 대응을 결정했던 것이 FRB의 일반적인 행동 양태 였다.
FRB가 적정 수준 금리까지 금리를 끌어올릴 경우 6월~8월 정도에 금리 인상 프로그램이 일차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주식 시장은 인상이 마무리되기 전에 악재 해소와 관련한 반응을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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