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의 겉다르고 속다른 주식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어떤 나라보다 역동적인 곳이다.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분석이 어려울 수 있지만 기초에 충실한 해석을 할 때에는 그 어떤 것보다 흥미 진진한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경제와 금융 시장을 보는 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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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지 않은 환율 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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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60원까지 떨어졌다.
7년전 이맘 때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환율 때문에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결국 외환위기로 갔지만...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다 보니 예의 또 극단적인 전망들이 판을 치고 있다. 6개월동안 약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는 그나마 양반이고, 심지어 80엔대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극단적인 수치가 나오면 방향이 바뀐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자뭇 궁금하다.

교역가중치 기준 미국 달러화의 실효 환율은 ‘95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2002년 초에 50% 가까이 절상됐다.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는 동안 전세계 디플레이션 압력이 미국으로 수입되어, 인플레를 예방해 주었다. 부정적인 영향도 있었는데 수입 급증으로 제조업 고용이 감소했고, 무역적자가 누증 됐다. 그 동안은 무역 적자 누증을 해외 자본, 특히 아시아 중앙은행의 자본 유입이 보충해 주었다.  아시아 국가들은 세계 경제와 달러의 실질실효 환율 결정에 있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모두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입 대비 외환보유고 비중이 30%에 달하고 있다. 환율 결정력 면에서 보면 아시아 국가의 통화가 상당 부분 평가 절상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달러화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과 통화 강세로 인해 수출 부문의 훼손을 원치 않았던 아시아 중앙 은행들이 미국 국채 매입에 나섰고, 이로 인해 통화 절상이 소폭에 그쳤다.
앞으로 달러화에 대한 평가 절상이 벌어진다면 중심은 아시아 일 것이다. 유로화는 이미 적정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인 반면, 아시아 통화는 국가에 따라 15%~20% 정도 평가 절상될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들이 자발적인 대규모 평가 절상을 할 것 같지 않다. 무엇보다 중앙 은행들이 평가 절상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일본 중앙은행은 2004년 1/4분기에 해당 기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넘는 수준의 시장 개입을 했고, 중국은 GDP 증가분을 능가하는 액수의 돈을 환율 방어에 사용했다. 아시아 모든 국가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 절상을 한다면 실질실효 환율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특별히 손실을 보는 나라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이 고정 환율제를 고수하고 있고, 일본 은행도 105엔 밑에서 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아시아 국가들은 동시 평가 절상보다 환율 방어에 더 힘을 기울일 것이고 이는 원/달러 환율의 절상을 막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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