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의 겉다르고 속다른 주식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어떤 나라보다 역동적인 곳이다.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분석이 어려울 수 있지만 기초에 충실한 해석을 할 때에는 그 어떤 것보다 흥미 진진한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경제와 금융 시장을 보는 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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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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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장이 조금씩 뒷거름질 치는 반면, 코스닥 시장은 불을 뿜고 있다.
코스닥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유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가가 너무 떨어졌기 때문이다.
2000년 3월 고점 대비 88%가 떨어졌는데, 이는 IT버블의 진원지였던 나스닥 시장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많이 떨어졌을 때는 90%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 1930년 세계 대공황때 미국 주식시장이 82% 하락했던 것에 비춰 보면 그 정도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다.
둘째, 단기적으로 주가가 덜 올랐다.
거래소 시장은 지난해 8월에 저점을 만든 후 10월까지 상승을 이어갔지만, 코스닥 시장은 8월에 잠깐 오른 이후 잠잠 했다. 상대적으로 가격 차가 벌어진 것이다.
셋째, 정부의 벤처 기업 육성 대책이다.
벤처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명제는 시간상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또 다시 꺼내들수 밖에 없는 '칼'이었다. 대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운용되던 경제체제가 한계에 도달한 이상 경쟁력 있는 소규모 기업을 다수 육성해야만 고용이 창출되고, 국가 전체적으로 기술력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 이다.
넷째, 주식시장이 정체 상태에 빠졌다.
거래소 시장이 한차례 상승 이후 조정국면에 들어갔는데, 이 상황이 되면 업종 대표주 상승 과정에에서 소외됐던 주식들이 가격차를 줄이는 매매가 흔히 나타난다.
혹자는 현재 코스닥 주가 상승을 2000년과 비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명백히 잘못된 관점이다. 2000년만 해도 PER이 200배를 넘는 회사가 속출했고, 심지어 적자 기업도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지금은 PER이 10배 이내로 낮아졌는데, 코스닥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성장성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코스닥 주식들이 급등을 이어갈 수 없고, 이어가지도 않을 것이다. 한번, 호되게 당했는데 버블이라는 함정에 다시 빠져들 정도로 투자자들이 어리석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제 코스닥이 다시 시장으로서 기능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의의가 있다. 이런 변화만으로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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