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의 겉다르고 속다른 주식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어떤 나라보다 역동적인 곳이다.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분석이 어려울 수 있지만 기초에 충실한 해석을 할 때에는 그 어떤 것보다 흥미 진진한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경제와 금융 시장을 보는 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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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못 할 위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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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개선에 대한 어떤 실마리도 찾지 못한 채 한해가 끝나고 있다. 7년전 치뤘던 외환위기의 기억이 희미해졌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 외환 위기 때보다 더 어렵게 와 닿는지 모른다.
경제 위기는 과연 극복이 가능할까? 아예 일본처럼 10년 넘게 불황에 시달리는 것이 아닐까? 남미처럼 후진 국가로 되밀리는 것은 아닐까?
지금 겪고 있는 경제 위기가 심한 것 같아도, 세계적으로 이런 예는 너무나 많다. 그 강도도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심하지 않다. 따라서 당연히 지금 상황은 우리 능력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80년대 중반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로 대별되는 북구 3국에 금융 위기가 발생했다. 금리와 외환 자유화를 추진하면서 억제되어 있던 대출 수요가 폭발했고, 가계 부채가 급증 했다. 부채 급증은 시차를 두고 대규모 파산과 소비 둔화 라는 후유증을 낳았다. 위기가 한창 이던 때 기업 관련 대출 부실률이 7%까지 올라가고, 전체 가계의 20% 이상이 신용 관련 문제를 겪을 정도 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률이 2%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 국가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다. 당연히 경제 성장률은 (-)로 떨어졌고, 소비 증가율은 -8%를 기록 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정상화하는데 걸린 시간은 2년 반 이었다.

북구 3국이 유럽 국가이기 때문에 라는 생각을 갖는다면 남미의 경우를 살펴 보자.
남미 국가들에게 우리가 겪고 있는 것 같은 신용 위기는 워낙 일상적인 일이어서 사례를 찾기 쉽다. 지난 30년간 신용 팽창에 따라 금융 위기가 발생했던 50개 넘는 경우를 살펴 보면 역시 위기를 탈출하는데 까지 걸린 시간은 2년 6개월 남짓이었다.

캄캄한 미로의 한 가운데 있으면 전혀 앞을 가늠할 수 없다. 앞을 가늠할 수 없으면 공포심은 더욱 커지고, 종국에는 그 공포심에 스스로 무너져 버리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위기 상황 속이기 때문에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극복하지 못 할 정도는 아니다. 내년 상반기에 소비와 관련한 여러 지표들이 모두 정상을 찾을 것이다. 이 후 문제는 경제의 영역이 아니라 심리의 영역 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어떻게 심어주느냐에 따라 경제 위기 극복은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
주식시장은? 내년에 경제 위기가 성공적으로 극복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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