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의 겉다르고 속다른 주식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어떤 나라보다 역동적인 곳이다.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분석이 어려울 수 있지만 기초에 충실한 해석을 할 때에는 그 어떤 것보다 흥미 진진한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경제와 금융 시장을 보는 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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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I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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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억눌리기만 했던 주식 - IT
4월에는 1백만을 당연히 하다가 12월에는 40만원도 비싸다고 얘기되는 주식 - IT의 대표주 삼성전자.

지난 몇 달간 IT 주식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다른 종목들이 사상 최고가를 넘어가는 와중에 연일 하락을 면치 못했고,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 표적이 되기도 했다.
이런 IT주식이 나스닥 지수 상승을 계기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제는 '우리'차례 라고...

IT경기에 대한 평가가 아직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지만, 주가에 반영된 부분도 있어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다.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째, 2005년 IT경기 둔화가 ‘95년 반도체 경기 둔화나 2000년 버블 붕괴와 같은 쇼크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95년 시작된 반도체 경기 둔화는 DRAM 가격이 고점대비 70% 이상 떨어져서야 마무리됐다. ‘95년 반도체도 최근 LCD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공급 초과가 가격 하락의 원인 이었다. 당시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fundamental을 보면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94년 27%에서 ‘95년에 18%로 9%P 정도 떨어졌다.   2000년에는 38%이던 미국 반도체 기업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다음 해에 4%대로 추락했다. 매출액 자체도 23%가 감소했고, 이익은 92%나 줄어들었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불황이어서, 주가가 2년 동안 63% 하락했다. LCD가격 하락과 IT제품 재고 확대에 따른 불황이 진행되고 있지만, 불황의 정도는 ‘95년 반도체에도 못 미칠 것이다. 당시 반도체 가격 하락은 최근 LCD가격 하락보다 더 빨랐고, 공급 과잉 정도도 심했다. 심각한 불황을 가정하지 않는 한 2005년에 IT주식이 추가 하락하지 않을 것이다.
두번째는 IT기업의 Valuation 이다.
미국 IT기업의 12개월 예상 PER은 20배 내외로 ‘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어느 정도가 적절한 PER 인지에 대한 판단 기준은 없다. 다만 ‘95년이래 미국 IT기업의 PER이 20배 수준을 밑돈 경우가 흔치 않다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시장 PER과 비교해도 IT기업의 Valuation이 높지 않다. 2004년 10월 현재 미국 IT주식의 PER은 S&P 500 기업 PER의 1.3배 수준이다. 이는 ‘99년 IT주식이 본격적으로 부상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 이다. 전통주식과 비교할 때에도 미국 IT주식의 고평가 정도는 심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우리나라 IT기업과 비IT기업의 비교 Valuation도 낮다. IT기업은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비IT기업에 비해 PER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둘 사이의 차가 IT기업의 Valuation 프리미엄이 되는데, 이를 통해 IT기업과 비IT기업의 비교 주가가 적정 수준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2004년 10월 현재 IT기업의 PER은 비IT기업에 비해 33%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03년 중반에 비해 18%P정도 하락한 것으로 IT기업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음을 보여 준다.

IT주식이 그동안 워낙 눌리다 보니 주가가 대단히 낮은 수준에 있다.
주식 투자를 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좋은 주식을 낮은 가격으로 남보다 빨리 사는 것'이 첩경임을 감안하면 이제는 IT주식 투자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을 수 있는 것 처럼 용기있는 자가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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